1편 오리진을 어찌나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 했는지, 바이오웨어를 말아먹을뻔 했다는 2편까지 해보겠다는 용맹함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해봤습니다.
음... 3시간만에 최근 1년간 겪어보지 못한 게임 불감증이 생길뻔했네요-_-
재미있게 즐기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욕을 먹는 것은 어느 정도 이유가 있군요.
덕분에 인퀴지션에 대한 기대치까지 낮아져서, (할인기간이기도 하니) 그냥 위쳐 3 나 구입해서 시작할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제 신념(?) 중 하나가 '최대한 게임 늘어나는 것을 자제하고 있는 것부터 클리어 해나간다' 이기 때문에 이미 구입해둔 인퀴지션을 무시하고 위쳐3 부터 시작하는건 역시 좀 꺼려지더군요. 일단 인퀴지션을 실행해보고 몇 시간 플레이 했는데 2 보다 크게 나은점이 없다면 그냥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는 여기서 접고, 위쳐3 로 넘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초반 플레이 결과...
저는 위쳐3 는 한참 후에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014년 GOTY 1위라더니, 그 명성이 조금도 아깝지 않네요.
위쳐 3 가 이것보다 더 많은 GOTY 를 받았다면 대체 어느 수준일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당장은 인퀴지션이 너무나 놀랍고 감동적이어서 다른 게임은 관심에서 아주 멀어졌습니다.
특히, 엑박 패드를 공식 지원한다는 점이 끝내줍니다.
저는 되도록 게임을 패드로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드디어 바이오웨어가 PC 게임에도 패드를 지원해줬습니다.
처음에는 패드 인식이 안되서 키보드-마우스로 잠깐 진행했는데, 혹시나하고 찾아보니 공식 지원이었습니다.
키보드-마우스로 할 때랑은 게임의 재미가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액션 게임이 아니어도 역시 패드로 하면 손 맛이 너무 달라요.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자기 전에 ITCM 달려와서 글 남깁니다.
인퀴지션 정말 최고입니다!!
으아아!
@인퀴지션 해보신분께 질문을...
1편 오리진에서 궁수가 무쓸모라는 평가를 받아서, 쌍수 도적을 했었는데요..
원거리가 취향이라 인퀴지션에서는 궁수를 선택했습니다.
파티는 어떻게 누구를 넣어줘야 무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