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글 관리자가 체크해서 판결을 내리는게 아닌 일정 신고가 쌓이면 바로 처리되는 시스템이어서 타겟잡고 저격하기 용이하다는 점이죠.
오늘 어떤글이 블라처리된걸 봤는데 그때 조회수가 14더군요. 전 이미 블라처리된 상황을 봤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 모르며, 충분히 문제있는 글이었을수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여튼 조회수 14수준에서도 이미 신고로 블라처리가 됐다는 말이죠.
이런 시스템은 악용이 매우 용이합니다. 그래서 이 시스템 만들때 블라글은 이후 관리자가 살펴보고 판단한 후 사안에 따라 처리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했었는데, 이 규정이 마련됐을때가 매양님이 관리자였죠. 비추 도입됐다가 없애고 신고로 통일하고 사후 체크로 무분별한 신고도 규제하겠다가 본래 의도였죠. 근데 매양님 그만둔 이후 이 피드백 과정이 아예 없습니다.
지금은 신고당한 글이 무엇때문에 신고당했는지 대다수의 회원들은 알지 못하고, 실제 신고당한 글이 어떤 규정을 어겼는지 명확히 구분되지도 않으며, 공지에 있는 " 신고 기능은 이 글이 싫어서! 보기 싫어서!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를 얼마나 준수하고 있는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비추 없애고 신고만 남겨놓은 것은 쉽게 누를 수 있는 비추보단 클릭의 무거움을 생각하라는 의미일텐데 그냥 예전 비추를 대신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일단 뭐 밤에 게시판 확인해보면 내용도 모르는 블라글들이 쑥쑥 등장하니 영문을 알기가 힘드네요.
해당 게시판 규정은 관리자가 사안별로 개입을 한다는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 관리자님이 개입 좀 해주세요. 지금 잇셈은 관리측면에서는 죽어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