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에 아프리카TV를 시작, 그 해 3월부터 유튜브 업로드를 병행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영상이 10만뷰에 도달했습니다.
실황방송을 그만두고 2016년부터 한창 제작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유튜브 채널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의 대략적인 지표입니다.
실황플레이 전체 영상을 잘라서 업로드한 분량이 많다보니
올라간 영상은 1774개에 이르는데, 평균 시청시간은 6분 28초 남짓 입니다.
메이저 스트리머라면 훨씬 압도적인 시간을 보이겠죠.
작년에 만들었던 제작영상이 대부분 10분 남짓에 맞춘것도 영향이 있을듯 합니다.
실제로도 지표가 제대로 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유튜브 제작영상을 만들면서 부터입니다.
2년 전 아프리카TV 방송국의 메인페이지 입니다. 이 때는 메인캐릭터도 바트심슨을 빌려왔습니다.
이 당시를 기억해주시고 트위치 방송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종종 스카이프로 채팅 나눈 분들도 계실 만큼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많은 분들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꾸준히 들어와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큰 후원을 받았을 때 입니다 :D
현재까지 인기영상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상위 12개 영상중 10개가 제작영상입니다.
제작영상 하나에 보통 2주정도가 소모되었는데, 제 손과 머리가 느린걸 감안하더라도
플레이 영상 업로드 보다는 이쪽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실황플레이는 그나마 스카이림이네요.
한창 재밌게 했던 게임이고 실제로도 방송으로 하기 좋은 게임 입니다.
플레이 영상으로 조회수 끄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편을 꾸준히 봐줄만한 유저는 정말 손에 꼽힙니다.
최근에 (마지막으로) 올렸던 플스4 개봉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의외였습니다.
오픈패키징을 처음 해보는거여서 폰카로 그냥 들이밀었는데,
관심도가 높은 상품이라 그런지 부족한 영상 퀄리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봐주셨습니다.
(플스를 켤 시간이 별로 없어서 막상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 이 영상 주제가 제가 추구하던 방향성은 아니지만 생각난 김에 만들어 봤는데,
지금껏 반응이 가장 좋아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것도 장사라면 잘 팔리는걸 만들어야하는데 주인 마음은 또 그렇지가 않네요.
지금은 현실세계가 바빠서 유튜브도, 라이브 플레이도 거의 영상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는 놀거리 많은 지금 시대에 즐겨본 재미있는 놀이였습니다.
영상 최대조회수 10만, 구독자 1,989명, 전체 60만 뷰를 넘기고
나름 성취감이 생기면서 기념글을 한번 남겨봅니다 :)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십쇼!
스트리머 분들 모두 파이팅 :)
(* 중간에 빼먹은 말이 많아서 수정1회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