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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

축구게임을 미국의 일렉트로닉 아츠와 일본의 코나미가 양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절은 어언 10여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딱 PS3 초기까지가 그러했던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온라인 게임으로 축구 팬덤이 거의 다 넘어가는 통에 네오위즈와 넥슨과 NHN엔터테인먼트 쪽 이야기가 축구팬들이 어째 더 마음쓰는 게임회사가 되고 그랬다.


일본에서 J 리그 커스텀 게임으로 원작이 나온 탓인지, '위닝 일레븐'이라는 친숙한 이름도 사실 해외 버전에서는 찾기 어렵다. 국내에서도 과거 PS3 초기 시절까지는 위닝 일레븐 시리즈가 익숙했지만, 정책적인 문제로 어느새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 Pro Evolution Soccer)란 이름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올해부터는 또 이게 법. 온라인 때에나 가끔 위닝 이야기가 나왔지만, 지금은 또 어느새 잠항하는 상황.


그래도 콘솔 유저들에게,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에게 코나미 축구게임이 연식 갈아탔다는 소식은 마치 '송구영신'이나 '근하신년'과도 같은 일이다. 특히나 플레이스테이션 4로의 전환도 매끄럽게 되면서 다른 플랫폼과는 달리 PS4에서만 진정한 면모를 볼 수 있게 된 부분도 PS4 유저들에게는 행복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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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보여주는 게 많아진 위닝 일레븐을 2016년 연식에서 PS4로 만끽해 보자.


PES 2016은 타이틀 자켓에서 UEFA 클럽 소속이 아닌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를 보게 되는데, 여전히 리그 라이센스 측면은 경쟁작에 대비해 밀리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한 측면으로 보인다. 일단 이런 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겠다 싶지만, 정말 다행이라면 이번 연식부터 에디터 기능으로 이미지 임포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많이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제 3의 길이 활짝 열렸다.


이런 비주얼적인 측면 외에도, 발전된 하드웨어 역량과 축적된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다. 무슨 매니지먼트 게임처럼 게임을 돌변시켜, 나름 마성의 영역으로 게이머들을 이끌던 마스터 리그가 더욱 디테일해져 돌아왔다. 그냥 차라리 영어라는 점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다룰 구석이 늘어났으니, 게임 볼륨은 꼭 축구 경기가 아니더라도 엄청나졌다.


게다가 이러한 시스템 구성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정보를 푸쉬하면서 유혹하는 그런 업데이트들과도 맞물려서 또 다시 게임을 더 깊게 파고 들어갈 면모를 만들었다. 시스템적인 측면부터 서비스적인 측면에 이르기까지, 팬들이 자신의 개인시간을 한 없이 쏟아 부어야 되는 그런 디자인적인 부분이 이래저래 연구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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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4 노하우가 더 늘어난 모양인지, 경기 외적인 요소들의 파워업도 즐겁게 볼만하다.


게임은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단연 톱 클래스의 퀄리티를 선사한다. 이미 인터넷에서도 유명한 바겠지만, PS4 버전이 특히나 최고의 비주얼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으로 정평이 난 상황. 국내 위닝방에서 타이틀 이름이 바뀐 것은 좀 그렇겠지만, 일단 같은 텔레비전에서 많이 다른, 빼어난 화면을 보여준다는 점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여기에 날씨 효과가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플레이에 핸디캡 또는 어드밴티지로 작용하게 만든 점은 정말 멋진 업데이트다. 그냥 화면에 물 떨어지고 튀기는 그 정도가 아니라 숏 패스 플레이의 스피드감도 그렇고, 선수들의 모션에도 어느 정도 제약을 가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리얼리티가 더해진 축구 경기를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경쟁사 작품에 비해서 스케일적으로 압박 당하는 느낌이 없긴 하지만, 2016년 연식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를 끄는 요소들에 대한 재정의와 수렴이 거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래저래 회사 사정은 게임 외적인 것으로 시끄러운 요즘이지만, 적어도 PES 2016은 게임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지키면서 갈 길을 가는 것으로 보인다. 부디 이러한 모습이 앞으로도 꾸준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팬으로서도, 업계인으로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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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EFA 오피셜 게임에서, '브라질 국가대표' 네이마르의 위업을 보게 된다.


전체이용가 / 평점 : 8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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