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삼성 램 가격 올라가는거나 스팀의 행보를 보면 독과점 아닌 척 하는 독과점이란 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목상 게이브 개인 기업이니 쉽게 어쩔 수도 없을테고... 인텔이나 엔당이 암드 살려두는(?) 것만 봐도 말입니다.
물론 다른 플랫폼들이 부족한 점들이 많아서 스팀을 쓰는거긴 하지만, 솔직히 스팀이 다른 장사 때문에 자기네들이 만드는 게임에 공을 안 들인다는 심증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얼마 전 퀘이크 챔피언(아직 개발중 버전에 제가 클래식 퀘이크 세대가 아니라 그런가 몇 판 해보고 후손격인 오버워치나 타이탄폴2에 비해 매력을 찾지 못해 삭제했네요)설치하면서 베데스다넷도 같이 깔았었는데, 모드유료화 전적 때문에 굉장히 못미덥긴 하지만 스팀에 나름대로 대적한다는 시도 자체에선 했어야 할 시도라고 생각하네요.
카농으로 디비전도 샀고 이번 여름세일에도 카드 판 값 쓸 예정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스팀 트레이딩 카드 정책도 좀 조절하던가 대폭 줄였으면 싶네요. 글옵스킨장사치들도(가챠나 랜박보단 낫다고 하시는데, 고기가 너무 오래 있는 곳엔 항상 파리가 꼬인단 점에서 피장파장이라 생각합니다. 글옵도박꾼 단속한다 뭐다 해도 그것도 엄연히 스팀이 15% 이득보는 장사라...) 꼴뵈기싫고 카드 거래=월렛=스팀에 지갑 묶임이 반복되는 느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