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매번 욕을 그렇게 들어먹으면서도 꾸준히 나오네요.
손익분기점은 넘기나봅니다.
고스트워리어라는 부제는 계속 붙는군요.

2 해보고 욕 한바가지 퍼주고 싶어서 3은 아마 거들떠 보지도 않겠네요.
솔직히 게임 시나리오 자체는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릴만큼 나쁜것이 아니라, 그냥 보통 헐리웃 영화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미션 중간중간 팀원 서포트해야하는 등의 구성 자체도 오히려... 좋습니다....? 스나이퍼 엘리트에 비하면 찬사를 보내고 싶어요. 스엘은 그냥 스나이퍼무쌍이지...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한국어 지원!

근데 그걸 다 말아먹는 발로 만든 게임은 용납못합니다. 크라이엔진 갖다박아서 인게임은 그래도 그래픽 볼만한데, 그걸 친히 씹어드시고 과거로 퇴행한 게임 삽입영상보고 감탄했습니다. 거기다 수직동기화 옵션은 왜 달았는지 모르겠는데 먹히질 않아서 로딩때 삼디막 아이스스톰에 버금가는 고주파음이 치솟는 프레임 등락률... 인 게임에서는 안그래도 GPU빨아먹는 크라이엔진덕에 그래픽카드가 요동치는데 수직동기화가 걸리지 않으니 그래픽카드 쿨러가 부스트 온! 부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당시 290 베이퍼쓰고 있었는데, 베이퍼 LED에 빨간불이 들어온거 처음봤습니다...온도도 80도찍은거 처음봄... 거지같은 오류에, 캐릭터가 멍청한건지 입력시스템이 멍청한건지 자세변경도 짜증날 정도로 키를 씹어먹기도 하고...
DG에서 또 이걸 한국어 유통한다면 DG응원차 구매할지도 모르겠는데, 스팀에서 이걸 살바엔 아캄나이트 정가주고 패치 이전의 똥캄나이트를 구매할거 같습니다.

스나이퍼 버그워리어..

군 복무시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시에 저격수들을 만났었습니다. 그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참 힘들겠구나 하면서도 부럽기도 했습니다. 사격장에서 아련히 들리는 총성과 그 메아리... 그리고 표적 확인 후 군가 반동 자세로 쥐어 짜내는 목소리로 사격장을 메아리 치게하던 " 멋있는 저격수 하아! 많고 많지만 하자자이~ 바로 내가 저격수 ...". 사격은 사나이들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스나이핑 겜은 일단 매력이 있어서 자꾸 눈길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