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1UESKY님께 받은 Castle of illusion을 플레이했습니다.(B1UESKY님 감사합니다.)
디즈니 특유의 분위기와 앙증맞은 그래픽으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문제는....
(그림 출처 - http://www.deviantart.com/art/Mickey-vs-Mizrabel-508839278)
요 막판 보스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ㅠㅠㅠㅠ
여기서 굉장히 어렵다는건 정~말 어렵다는 뜻입니다.
정~말 어렵다는 건 아주 아주 어렵단 뜻이고요.
아주 아주 어렵다는 건 제가 총 플레이 시간 6시간 중 최소 1시간 30분, 최대 2시간을 죠 마녀에게 썼다는 뜻입니다ㅠㅠㅠㅠ.
그리고 이건 피꺼솟해 의자에 주먹질 하다가 잘못 때려 엄지가 아프다는 거고요ㅠㅠ.
아니, 디즈니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한사람 인성을 바닥으로 추락시키면 어떡합니까? 디즈니가 언제부터 좌절과 쓴맛을 가르쳤답니까?
차라리 진짜 마녀사냥을 나가는 게 더 쉬울듯 하네요.
.....분명 제작사인 세가에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본인들의 변태성을 억누르다 막보스 디자인할 때 터져나온게 분명합니다. 아니면 지하감옥에 같혀있던 고전 하드코어 플렛포머 개발자들을 풀어줬거나.
그래도 이 게임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이 본인에 대해 스스로 잘 알게 되었군요. 본인의 이성과 도덕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 지, 빡종을 어떻게 하는 지요. 이는 디즈니만이 줄 수 있는 귀한 교훈입니다. 혹시 디즈니는 다크소울같은 게임을 노데쓰 플레이하는 올바르고 건전한 새싹들을 키우고자 하는 게 아닌지.
-마지막 심신 정화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