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틀 브라더스, 최고 난이도 하다 지구 몇번 말아 먹고 기분전환으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심해 공포게임이라는 분류되어 나온 나르코시스(Narcosis)
심해에서 일어난 사고를 인터뷰 형식을 통해 사건을 되집어 보며 플레이를 하는 게임 입니다.
우선 한줄 평을 먼저 하면, "심해 공포게임 이라는 타이틀은 쓴 퍼즐 워킹시뮬레이터"라고 하고 싶습니다.
심해와 심해에 있는 기지시설 등의 분위기는 잘 살린것 같은데...
환각(?) 환상(?) 같은 연출들은, 데드 스페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것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흡사하고, 생각만큼 공포감 연출이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게임중 4~5군데 퍼즐적인 요소와 길찾기가 있지만 크게 어렵지 않아서, 쉽게 푸실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VR 사용자를 위한 게임인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로 단련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공포의 요소는 없으며, 또한 VR게임들의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인터액션이 가능한 것들이나, 뭔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게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워킹시뮬레이터 게임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하다가 몇번 졸뻔....)
아무튼, 게임 플레이 타임이 좀 짧다는 말에 지루한 부분을 참으며 엔딩까지 켠왕으로 봤습니다.
모든 수집요소를 다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게임을 키고 2시간 30~40분만에 엔딩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VR기기가 있으신 분들은 또 다른 느낌을 받으셨을지 모르겠지만, 모니터와 키마로 플레이 해본 제 느낌은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2천냥 가격오류로 산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플레이타임도 타임이지만, 생각보단 공포라는 분류가 어색할 정도라 풀 프라이스(Full price)로 구매 했다면 후회할것 같네요)
Ps. 게임중 크루(Crew)실에 돌아 다니다 보면, 한 직원의 방에 Diluvion 게임 포스터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ㅋ
게임의 개발 및 배급사 연관성도 없는데 말이죠... 같은 바다 배경의 게임이라 그런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