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스팀으로 실행하게되면 RocketLeague를 클릭했는데, 실제론 STF 게임이 실행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스팀을 통해 실제와 다른 게임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싶다면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팀게임이 설치되어 있는 폴더(반드시 원래 스팀 게임의 exe가 있어야 함)에 실행되길 원하는 다른 게임파일을 모두 가져옴
2. 게임 시작 옵션에서 [ "다른 게임파일이 설치되어 있는 경로" %command% ] 를 입력합니다.
(스팀게임이 설치되어 있는 경로에 해당 게임을 복붙해야하니, 설치된 경로를 바로 복붙해놓은 곳에 잡아줘도 됩니다.)
3. 이후 원래 스팀게임에서 실행에 쓰이는 EXE 파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스팀게임 파일은 날려도 됨.
아마 원리는 해당 스팀게임이 설치된 폴더에 위와같은 %command% 시작옵션을 부가해주면
해당 스팀게임이 설치된 폴더안에서 다른 게임의 exe 파일이 실행되는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게임이 실행될때 필요한 요소가 해당 스팀폴더 안에 없으면 아무것도 실행이 되지 않는것 같더군요.
또한, 스팀에 필요한건 원래 스팀게임의 exe 뿐이라서 나머지 파일은 날려도 무방했습니다.
염려되는 문제가 있다면 실행파일의 변조성 부분이 모호하여, VAC 걸려있는 게임의 경우엔 안티치트에 걸릴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저는 위 방법을 행하면서까지 스팀활동창에 뭔갈 올리길 권장하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냥 저럴거면 외부 프로그램으로 찍은 스샷을 스팀게임 스샷폴더에다 집어넣는 방식으로
해결하는게 훨씬 깔끔하고 쉽습니다.
결론은 굳이 게임스샷을 해당 게임의 이름을 붙여가면서 까지 스팀활동창에 공개하여 올리고 싶은 분들이 아니라면
이 방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입니다. 그냥 이번 삽질로 배운건, 스팀 게임을 실행하는척하면서
다른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물론 프로그래밍 아시는 분들은 더 쉽게 조작하실 수 있겠습니다.
여담으로 위와 같은 그런 행위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spacewar (https://steamdb.info/app/480/) 가 대표적인데,
복돌분들이 많이들 이용하게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spacewar는 스팀에 게임을 올리기전에
스팀 오버레이가 게임 내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게되는 개발자용 테스트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론 수많은 복돌분들이 spacewar나 인지도없는 모드를 이용해 스팀을 거쳐야 실행되는
게임을 무사히 지나가게 하는 용도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spacewar에 수천명이 접속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친구분들 중 spacwar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게임개발자거나, 어떤 게임의 복사판을 즐기시는 분이고
보통은 후자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친구도 언제는 insurgency(핲라2 모드) 를 하고 있어서
이걸 왜 하고있나 물어봤더니 Dead Island 복사판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그런 존재를 알았었죠.
영양가 없는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요약
1. 스팀 활동창에 더 이상 비스팀 스샷은 올라가지 않기에, 게임 시작옵션을 건드려
다른 게임파일로 바꿔서 스팀 오버레이를 적용시켜 스샷을 찍고, 활동창에 업로드가 가능
2. 스팀 활동창에 업로드하는걸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냥 기존 비스팀 실행을 해도 상관X
3. 아이고 의미없다 (파판14 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