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 다른 사람을 막 잘 배려하는 쪽은 아니지만..좀 지난일입니다.
플스에서 고정으로 같이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 나오면 같이 구입해서 파티로 하기도 하고 게임도 추천하고 모르는 것도 알려주면서 참 좋은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자꾸 나쁜면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버릇이 좀 나쁜편입니다. 무의식 중에 반말을 좀 하거든요;)
자꾸 말을 무시하는(대답이 없어요)..파티게임을 하는데 게임 할 생각이 별로 없는 느낌도 많이 받고 그래서 그냥 제가 다른 게임(혼자하는 게임)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하는게 같이 게임을 하는게 아닌데 자꾸 파티 초대를 보내신다는겁니다.(다른분들이..)
무시할 수 없어서 파티들어가서 인사하고 마이크 끄고 게임하는데 황당한 일이..플스에는 쉐어플레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친구가 소유한 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다른 플스에서 같이하거나 어려운부분을 대신 클리어해주거나 구입 전에 잠깐 플레이해보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인왕이라는 출시한지 몇일 안된게임을 재미있게 하시는 분한테 자꾸 자기 게임 쉐어로 엔딩 봐 달라고 계속 강요를 하더군요(그것도 공포게임 못 하시는 분한테 바하7을).
그때 총 5명이 있었는데 다른 분이 저한테 뭘 좀 물어본다고 마이크를 켜놓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대박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쉐어 해달라고 하는 사람의 친한 동생분이(이분은 같이 게임은 했지만 고정 멤버는 아니신 분이에요) 형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분이 하는 말씀이 저분이 게임하는거 보는게 재미 있다고 그래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가 차서 제가 그럼 그냥 인터넷 방송을 보시라고 그 분들은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라 더 재미있게 한다고 왜 신작게임 재미있게 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러냐고 했습니다.(제가 욱하는 성격도 있어서ㅠㅠ)개인번호도 교환했는데 너무 가깝게 지낸게 후회막급입니다.
자꾸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