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제스티리아로 학을 뗀 이후로 무슨 게임을 할까 하던중 마피아2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한번 잡았었지만 위쳐3 직후라서 뭔가 어색한 그래픽에 적응 못하고 한번 내려놨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잡아보니 또 그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니 그래픽에도 적응 되더라고요.
일단 게임 플레이 난이도 자체는 쉬웠습니다.
저는 몇번의 죽음과 재시작을 하기는 했지만, 그건 저의 슬픈 게임 센스 때문이고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누구나 금방 적응 하고 엔딩 볼 수 있는 난이도 입니다.
그나마 어려운 거는 총격전인데 안전주의로 플레이 하면(저처럼 멍청하게 돌격만 안하면)
죽을일도 없고 적들도 절대 위험한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자동차 운전 시간이 정말 길다는 점입니다.
물론 지금도 봐줄만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게임이라 풍경 감상에도 그렇게 빠지지도 않게되고 운전이 나중에는 지루해지더군요.
마지막으로 그렇게 조금 루즈해질 때 쯤 (신사의) 잡지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이게 부수적인 재미로 쏠쏠 하더군요.
사실 게임 할때 공략 안보는 스타일인데 순정히 이 잡지 콜렉팅을 위해서 공략을 봤습니다 ㅋㅋㅋㅋ
결론적으로 몇가지 불편한점(장시간 운전과 오래된 게임이라서 요즘 게임보다는 못한 제약적인 오픈월드)이 존재 하지만 충분히 플레이 가치가 있는 게임 이었습니다.
특히 ost가 그 시절 미국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플레이 하는 동안은 진짜 마피아의 시점에 몰입해서 즐겼습니다.
아직까지 3가 가격방어가 이루어지고 있고, 평이 매우 안좋은 관계로 후속작 플레이는 나중으로 미루어 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