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SKT로 옮겼다고 글적었었네요.
기존엔 건물주가 들여놓은 CJ 인터넷을 쓰고 있었더랬죠.
약 2년간 정말 짜증나서 괴롭다가...
취미가 게임 플레이한 영상 유투브 업로드, 트위치/유투브 등의 방송 보는거도 은근 자주 보는편이고..
200메가 친구에게 파일 보낼 때나, 전에 게임 한패 만들 때 자료 전송할 때...
카톡 PC용으로 친구들한테 사진/개그 사진 등 올릴 때..
진심 빡쳤었는데....
200메가가 2시간이었으니까요.
(다운로드는 대충 3메가 정도 떴습니다)
거기에 오버워치도 제자리 걸음 아시나요?ㅎ
상시 트레이서 시간역행 버프 걸려있는 느낌....앞으로 쭉 이동하면 바로 1~3초 전 자리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정도로 심각했다가, 큰결심하고 3년 약정으로 SKT로 옮겼지요.
그게 지난주네요.
주인집에도 자주 이야기 했었거든요. 왠만하면 인터넷 바꾸자고.
어차피 계약 자체가 인터넷/티비 등은 주인집이 내는거고, 전 관리비에 그것들 포함해서 들어온거니까요.
정말 큰맘 먹고 1년쓰고 집 옮기게 되도 사실 1년치 위약금 할인받은거 게워내는거 30만 하려나? 각오하고 인터넷을 바꿨습니다.
근데 오늘 전화오네요.
CJ에서 티비와 인터넷 서비스 장기간 이용해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셋톱박스 설치하러 온다고요...기사님이 전화오시더군요...ㅎ
(주인집은 나이가 좀 있어서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타이밍이 딱 바꾸고 난 다음주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아마 주인집도 CJ에 물어보고 갑자기 업글된 느낌인데 말이죠...;;)
인터넷은 광랜 기기 이제 깔꺼라서 빨라질꺼라고.
선택의 기로에 섰네요.
SKT를 유지할 것인가, CJ로 다시 회귀할 것인가.
인터넷이 사람 이렇게 귀찮게 할 줄이야..;;
일단 SKT는 한달치 위약금내도 얼마 안합니다. 까이꺼...
그래서 가치 판단 중입니다...
CJ를 선택하면 100메가 랜에 업로드/다운로드 속도 비슷(이라고 안내하더군요. 물어봤음.)하고 SKT랑 별 차이없을꺼란 말과 동시에 제 입장에선 무료.
근데 건물 전체가 쓰니까, 13가구 정도 되요.
100메가 속도/13 정도 되려나요? 결국 느려지겠죠?
이게 불확실해서 고민이네요. 속도 보장만 확실히 된다면! cj로 돌아가는게 더 좋을 것 같거든요.
SKT는 돈내고 쓰는대신 건물에서 저혼자 쓰게되니...
속도는 보장. 어차피 SKT도 100메가 랜입니다.
3년 약정에, 여기 1년은 더 살 것 같긴 해요. 앞으로 더 살 수도 있고, 근데 사람일이란게 모르니. 제 집이 아니니..;;
3년 약정에 시간이 지날 수록 높아지는 위약금 걱정도 생기는 단점이 있네요. 한달 요금이 적은만큼, 할인 받은 금액은 크단 소리니...한 달,,,,한 달 지나면 점점 불어나는 위약금이 무섭죠.
요 2주 써보니 오버워치도 잘되고, 다운로드도 나쁘진않고, 특히 유투브에 2.1 기가 올리는데 10분 전후로 끝나버려서 매우 편합니다.
후.....글 쓰다보니 걍 SKT 유지하고, 티비만 CJ 할까(셋톱박스 설치하러 온대서..;;) 생각이 굳혀지는군요.
이렇게 체험하다보면, 나중에 이쪽으로 서비스 이용할 때 좀 도움 되겠죠?ㅎㅎ
더이상 인터넷으로 잇셈에 질문 올리는거도 부끄럽군요.
마지막으로....여러분이라면 위 상황에서 어떤게 더 나아보이는지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