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호평과 화제를 몰고 오고 있는 영화 3편을 소개 합니다.

 

 

 

1. 로건

 

 

영화 x맨에서 얻은 인기에 힘입어 울버린 단독 영화 3편이 만들어졌습니다.

허나 1편, 2편으로 갈수록 산으로 가는 작품성으로 인해 후속작을 전혀 기대 않고 있었지요.

 

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대박을 터뜨립니다. 명작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나 영화

'맨 온 파이어' 등 마초남과 여린 소녀가 얽힌 이야기들이 간혹 있어 왔지만 로건과

'라오어'는 유독 외형적으로 닮아 보입니다. 아마도 '라스트 오브 어스'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검증된 시나리오를 도입해 잘 가다듬은 듯 합니다.

 

(정정: 지금 알아보니 라오어 이전에 영화 '로건'의 원작인 올드맨 로건이 2009년에 발매...

그래도 라오어를 일부 흡수한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일부 스틸샷들이 라오어의 장면과

유사한 것들이 꽤 된다고 하네요.)

 

로건 로튼.jpg

 


현재 로튼 토마토 지수 100점 만점에 98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대중들의 평가 모두 좋습니다. 히어로 영화치고 이런 평가는 이례적이네요.

 

 

로건 2.jpg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의 형식을 과감히 깨고 긴 여정의 도피행각을 로드 무비(여행 중 에피소드가 일어나는...)

형식으로 잘 접합 했습니다. 과거 일부 히어로 영화의 경우, 너무 비 현실적인 능력의 남용과 대결 구도를 끼워맞춰

공감이 힘든 경우가 많았지요. 자세히 애기는 않겠지만 로건의 세계관에서는 이 또한 뒤집었습니다.

 

 

로건 4.jpg

 

 

히어로 영화에 먼치킨 같은 능력이 빠지면 뭐가 남을까 싶지만, 영화 로건은 그 외에도 히어로 영화에 다양한

장르와의 배합을 잘 이룸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합니다. 그것도 아주 성공적으로...

(히어로 물에 첩보물을 조합시킨 윈터솔져도 좋았죠.)

 

 

로건 3.jpg

 

 

한편의 완성도 높은 복합 장르 영화로서 히어로 영화 팬이 아니더라도 로건에 많은 분들이 만족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다소 잔인한 장면이 많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하겠지요. 올해 이 영화의 작품성을 넘어설 히어로 영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0.jpg

 

 

 

 

 

2. 존윅: 챕터2

 

 

존윅1. 호불호가 갈렸지만 아는만큼 보인다는 영화죠. 영화 '테이큰'과 첩보물 '본' 시리즈의 날림 액션이 유행하며

별것도 없는 액션을 카메라 워크로 눈속임을 하는 일이 영화계에 비일비재 했었지요. 존윅은 그런 기법을 과감히

벗어 났습니다.

 

롱테이크 액션이 많고 움직임 하나 하나가 굉장히 정교 합니다. 짧은 컷에서라면 모르겠지만 긴액션을 한 장면에서

짧게 끊지 않고 길게 수행해 내는 것은 당연히 아주 힘든 일 입니다. 키아누는 실제로 6개월이 넘는 훈련 기간과

다른 액션 영화보다 월등히 많은 팀 연습을 통해 이런 액션을 완성해 냈구요.

 

 

존윅 리로디드 2.jpg

 

 

희대의 암살자 존윅 답게 절도 있는 액션을 선보이는데 무심코 봤다가는 하품하면서 보기 일쑤이죠. 하지만 액션을

잘 모르는 이도 존윅의 액션을 두, 세번 보고나면 양산형 혹은 유행을 따르는데 급급한 액션 영화와는 뭔가 다름이

있음을 눈치채게 됩니다.

 

다만 뭔가 양념이 빠진 듯한 시나리오에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지요. 그 점을 보완하고 전편의 거의 모든 요소를 업

그레이드해서 2편이 나왔습니다. 아래 로튼 토마토 평가를 보시죠...

 

 

존윅 챕터2 로튼.jpg

 

 

남성 1인조 킬러가 등장해 권총을 휘두르는 영화에서 요즘 이런 평가를 받은 영화는 참 드물었지 싶습니다.

액션 영화건 뭐건 떠나서 이건 영화 자체가 재미있다는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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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라이트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작품성을 보자면 이 영화를 단연 첫번째로 소개해도 무방한 작품 입니다.

비교적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져 평단을 휩쓴 작품 입니다. 다만 미국의 소외된 계층에 관한

가감 없는 이야기 전개로 대중에게서는 그만큼 호평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특히나 미국인(백인)들에게 가난하고 보호 받지 못하는 흑인 동성애자 소년의 이야기는 몹시나

꺼려지는 주제이죠. 하지만 워낙에 작품성이 출중해서 대중의 평가도 상당히 높은 편 입니다.

 

문라이트 로튼.jpg

 

 

마이애미의 슬럼가에서 자라난 소년 샤이론.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이며 아들 샤이론을

그저 짐 덩어리로 여길 뿐 입니다. 학교에서도 거리에서도 있을 곳을 찾기 힘든 샤이론. 더구나 그는

흑인 내에서도 차별 받는 성소수자. 동성애자 입니다.

 

 

문 라이트2.jpg

 

 

미국 사회가 자랑하는 기회 균등의 보장과 사회 안전망은 주인공 샤이론에게는 동떨어진 이야기 입니다.
열악한 슬럼가의 학교, 아무런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슬럼가의 환경.

그 속에서 아파하고 방황하는 흑인 소년 샤이론.

 

 

문 라이트3.jpg

 

 

소외되고, 소외되고 있으며, 소외될 많은 이들의 대변자. 영화 문라이트.

쉬이 답하질 못할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 문라이트. 부디 기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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