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8월 11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2015 섬머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스피어헤드에서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 온라인 3'와 모바일게임인 '피파 온라인 3 M'의 하반기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넥슨의 박지원 대표와 이정헌 본부장, 신영재 팀장, 박정무 실장, 스피어헤드의 정남영 PD, 박선영 리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를 진행한 넥슨의 이정헌 본부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오랜 시간 최고의 축구 게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고민을 이어온 저희의 답변"이라며 "올 하반기 새로운 전환점을 앞에 둔 '파피 온라인 3'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피파 온라인 3'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는 쇼케이스 행사가 진행됐다.

▲ 이번 업데이트의 주제는 라이브(Live) & 브로드(Broad)'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주제는 '라이브(Live) & 브로드(Broad)'로 현실 축구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서비스 플랫폼과 모드의 확장을 통해 폭넓은 유저를 아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피파 온라인 3'는 8월 27일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브 부스트'와 '라이브 매치', '익스비전 매치'를, 9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로드 투 월드'를 각각 선보인다.

'라이브 부스트'는 매주 각국 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의 피파 온라인 3 내 능력치를 일시 상향시키는 시스템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 앙 등 유럽 5대 프로 축구리그와 한국 K리그에서 매주 선정하는 '주간 베스트 일레븐'을 '라이브 부스트' 적용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실제 경기에서 선수 활약상에 따라 적용되는 스탯 증가분에 차이가 있으며, '라이브 부스트'를 통한 상향효과는 1주간 유지된다.

매주 갱신되는 '라이브 부스트' 명단은 게임 초기화면의 라이브 아이콘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으며, 명단 정보 페이지를 통해 '라이브 부스트'를 적용받은 선수를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라이브 매치'는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프로축구리그부터 컵 대회, 국가대표 A매치 일정에 입각해 매주 예정된 빅매치를 미리 소개하고, 유저가 이를 직접 게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한 대전 모드다. 라이브 매치에서는 다음주에 열리는 총 4 경기의 빅매치가 제공되며, 유저는 그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한 경기를 PvP 방식으로, 나머지 세 경기는 PvE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익스비션(Exhibition Match)'는 총 47개 국가대표팀과 592개 리그 클럽팀을 사용해 1 대 1, 또는 2 대 2로 대결을 펼치는 모드로, 보유하고 있는 구단과 상관없이 실제 스쿼드로 구성된 구단을 사용한다. 이 모드는 PC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로드 투 월드' 모드는 유저가 한 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다양한 팀과 경기를 펼치고 최종적으로는 팀을 세계 최정상에 올려놓는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모드는 전 세계 대륙을 무대로 삼고 있는 만큼 유저는 대륙 내 국가를 옮겨 다니며 다양한 팀과 경기를 치러 명성을 쌓아야 하며, 하나의 대륙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완료하면 다른 대륙으로 옮겨 새로운 팀을 맡게 된다.

'로드 투 월드'의 대륙은 아시아가 가장 먼저 제공되며, 이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유럽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 '라이브 부스트'를 통해 전주에 맹활약한 선수의 능력치가 상승하게 된다.

▲ '라이브 매치'에서는 매주 펼쳐질 빅매치를 경험해 볼 수 있다.

▲ 실제 스쿼드를 사용하는 '익스비션 매치'는 피시방 한정으로 제공된다.

▲ '로드 투 월드' 모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감독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피파 온라인 3 M'에서는 새로운 모드인 '풋볼 마스터'가 첫 선을 보이고, 2.0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풋볼 마스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 앙 등 유럽 5대 프로 축구리그의 일정표를 따라 진행되는 실제 경기 승부를 예측하고 맞힌 횟수별로 보상을 지급받는 콘텐츠다. 승부예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매치 참여보상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응원점수'라는 포인트가 필요하며, 이를 이용해 홈팀 승리 - 무승부 - 어웨이팀 승리 중 하나의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투표는 매주 화요일부터 시작되며 1주 단위로 투표할 수 있는 경기 목록이 갱신된다. 또한 풋볼 마스터에서는 유저의 판단을 돕기 위해 각 리그별 구단 및 선수의 최근 성적 등 각종 데이터도 제공한다.

함께 적용되는 2.0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간소화된 시스템과 독자적인 신규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축구게임으로써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 중 노출되는 인터페이스의 개편으로, 3D 그래픽으로 연출되던 경기 장면이 바둑알 형태의 말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2D 그래픽으로 바뀌며 스마트폰 화면의 회전 없이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조작법도 기존 가상 터치패드를 통한 매뉴얼 조작 방식대신 간단한 전술 설정이 주가 되는 '매니저 모드' 방식을 지원하게 돼, 유저는 인터페이스 상의 말의 움직임과 실시간 중계 자막이 알려주는 경기 상황을 읽고 때에 맞게 전술을 바꿔가며 대전을 펼쳐야 한다.

대전 시스템 상의 '전술요소'도 새로워지는데, 설정 가능한 전술은 크게 공격 - 패스 - 수비의 3개 카테고리로 나뉘며 각각의 카테고리 별로 다시 설정 가능한 3개의 세부전술이 제공된다. 이렇게 유저의 선택에 따라 총 27가지 전술의 조합을 상대팀의 공격 패턴과 순간순간의 경기 흐름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이 외에도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피파 온라인 3 M'의 iOS 버전을 올 여름 중 출시할 것임을 밝혔으며, 11월에 '피파 온라인 3'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 '풋볼 마스터 모드'에서는 실제 경기의 결과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다.

▲ '피파 온라인 3 M'이 2D 그래픽 엔진 기반으로 바뀐다.

▲ 새로워진 챌린지 모드를 통해 나를 이긴 상대에게 복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 iOS 버전 '피파 온라인 3 M'도 여름 중 출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넥슨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와 지적재산권(IP) 활용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넥슨은 '피파 온라인 3'에 맨유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국내 프로모션 시 구단 로고 및 앰배서더(홍보대사) 등 맨유의 공식 마케팅 자산을 프로모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전(前) 감독 및 바비 찰튼, 브라이언 롭슨, 박지성 등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전설 선수 7인을 포함해 현재 1군 선수명단기록은 물론, 맨유 전용 경기장 '올드 트래포드'에 대한 자료도 게임 내 사용 가능하다.

조인식에 참여한 넥슨 박지원 대표는 "전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한 맨유와 협업할 수 있어 영광이며, 구단의 오랜 역사와 EPL 최강팀의 이미지를 게임과 잘 결합해 멋진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새로운 시즌에 나서는 맨유의 선전을 기원했다.

맨유 아시아 제이미 리글 사장도 "넥슨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맨유와 넥슨, 그리고 한국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넥슨 박지원 대표와 맨유 아시아 제이미 리글 사장이 서명한 유니폼을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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