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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툴을 질렀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이 아니고 정품 소프트웨어가 아닌 오픈소스 DisplayCAL과 Argyll을 이용하는 캘리브레이션을 해서 그냥 중고품인 아마존 웨어하우스 딜로 샀습니다. 효과는 확실히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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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6500K 색온도로 세팅해 본 것이고, 우측은 9300K 색온도로 세팅한 것입니다. 카메라의 WB는 <8000K 정도입니다 (구름 날씨 세팅). 보통은 6500K를 오줌액정이라 느끼게 되고 9300K를 흰색이라고 생각하게 되죠. 실제론 좌측 모니터가 더 밝은 세팅(200cd/m2, 180cd/m2)임에도 우측이 더 밝아보이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그걸 제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6500K가 색 표준이라고 하니 6500K에 맞추어 캘리브레이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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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색온도가 바뀌면 그에 맞춰 색순응을 한다고 합니다. 좌측의 점을 30초간 응시하다가 아기를 봐보세요. 색감이 거의 동일하게 느껴질겁니다. 마찬가지로 한국 가정집에선 대다수가 색 온도가 높은(푸른색의 차가운) 백색광인 CCFL 형광등이라든지, LED 형광등을 쓰기에 이에 적응하여 6500K는 누렇게 느껴지죠. 6500K는 절대적인 흰색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서/북유럽 주간의 햇빛의 흰색"이라고 합니다. (CIE D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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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8000K WB 카메라로 찍은 위는 9300K 모니터고 아래는 6500K 모니터입니다. (*아래쪽이 더 큰 모니터라 같은 크기의 사진이면 dpi가 더 낮아 화질이 더 구린 게 사실입니다) 대개 쓰고 계신 모니터가 차가운 계열일 확률이 높으므로 위쪽 시리는 창백하게 느껴질 거고 아래쪽 시리가 혈색이 사람답게 느껴지실 거 같네요. 

 

 

원래의 색깔로 보고싶다는 일념 하나때문에 이걸 사고, 앞으로 긴축재정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걸 보면 저도 어지간히 겜덕인가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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