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베테랑을 봤었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3번을 봤습니다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혹시나 이해가 되는 분은 절 좀 이해를 시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위에 있는 영상입니다.
위에서 보시다보면 황정민이 재벌을 상대로 수사를 하다보니 재벌에서 아내에게 뇌물을 주면서 남편을 좀 관리해달라고 말을 합니다. 아내가 황정민에게 쪽팔리게 살지말자고 뭐라고 하는데요.
이해가 안되는 것은, 남편이 수사를 하다보면 청탁이나 그런것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내가 쪽팔리다는 이유가 뭔지 감정이입이 안됩니다. 남편이 잘못한 점이, 명품을 살 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자기 주소가 노출되서 자기한테 청탁이 들어온것이 문제인가요?
명품 살만큼 여유가 없는건 대다수의 한국인이 그런 것인데 이걸 쪽팔리다고 생각할정도면 차라리 아내가 그동안 속물로 많이 표현되는 영상이 나왔으면 이해가 될텐데, 영화 내에서 아내가 속물로 표현되진 않거든요.
그렇다면 자기 주소가 노출된 것이 문제인가 라고 생각하면, 한국에서 흥신소 이용하면 상대방 연락처 아는 것 매우 쉽지 않나요? 만약 이게 문제였다면, 아내가 상당히 세상물정을 모른다라고 볼수밖에 없는데,,,;
오히려 개념이 있는 아내였다면 청탁이 들어는 사실 자체가 남편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자랑스러워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왜 회사에 와서 저렇게 난리를 치나요?
백보 양보해서 아내가 쪽팔릴만한 뭔가 이유가 있다고 해도 회사 와서 저렇게 난장판 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요. 저렇게 남들 다 모인 곳에서 "나 뇌물 줬는데 거절했다. 잘했지?" 라고 말하는건 거의 초등학생 수준의 사고 방식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 아내는 남편이 저런 곳에서 쪽팔릴 것을 생각도 못하는 건가요??;
영화는 영화로 보라고 하는데, 영화에 개연성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하는데, 개연성이 존재하지 않아요.
영화에서 해당 인물의 감정이나 생각이 이해가야 하는데, 이것은 무슨 아내가 뇌가 없는 빠가사리로밖에 안보여요.
만약 감독이 의도한 것이 아내가 생각이 엄청 짧고 깽판치는거 좋아해서 저런 장면을 넣은거면, 차라리 영화 내에서 아내의 성격에 대해서 더 묘사를 해야하거든요. 근대 이상하게 그런 장면은 또 없어요;;;
아니 제가 이상한 건가요; 왜 이해를 할려고 하는데 이해가 자꾸 안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