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구매 당시에는 쉬움 바로 위의 난이도로 스토리만 보고 접었었는데, 2주 전 죽음의 행군 난이도 도전 이후 내리 확팩까지 쉬지않고 달렸습니다.
의외로 최고난이도가 진입장벽이 없어서 좋았고, 오히려 게임 컨텐츠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만든 난이도라 굉장히 재밌게 했네요. 기름도 만들고, 포션도 마시고 초반 벨렌 지역의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2회차 하는 겸 다른 분기도 타보고 했는데 어떤 분기를 타건 스토리가 충실히 준비된거 보고 많이 놀랐네요. 꽤나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외에도 제작진의 개그센스가 돋보이는 퀘스트도 있었고요.
물론 도전과제 중에서 짜증나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 인간 머리 석궁으로 맞춰 죽이기 50회라던가 액시로 적이 적을 죽이게 한다던가...
그래도 220시간동안 참 재밌었습니다. 돈값 하는 게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