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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7.02.06 15:37

바하 7 다 깬 후 소감

조회 수 1751 추천 수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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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다깼지만 어쩌다보니 지금에서야 쓰게되네요.

 

스토리 스포는 없으나 연출에 대한 이야기도 좀 있으니 아예 안해보신분이라면 안보시는걸 권합니다 ^^;

 

그리고 일부러 좀 비판적으로 써봤습니다.

 

--------

 

바이오하자드란 시리즈가 나온 이후로 항상

 

호러와 액션에서 줄다리기를 해왔고 3쯤부터는 액션성에 좀더 무게를 두고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시리즈는 완전히 호러쪽에 무게를 실겠다! 하면서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호러에 중점을 둔 것치고는 무섭지 않다 일까요.

 

 

전반부는 아웃라스트처럼, 후반부는 피어 시리즈같은 연출을 선보이는데

 

전반부는 아무래도 저택이라는 좁디 좁은 공간과 그에 걸맞는 주인공의 속도를 고려해서인지

 

속도감 있는 추격 등도 없고 추격하는 베이커부부의 시야도 너무 좁아서 너무 피하기 쉽네요.

 

후반부는 마치 피어시리즈의 알마를 떠올리게 했는데 그 이유야 뭐 하다보면 다 설명해주지만

 

처음접할땐 무슨 귀신놀이냐 하는 생각만 듭니다.

 

아무래도 바하라는 시리즈가 이런 연출과는 동떨어져있던 시리즈라서 더 괴리감이 심한거 같습니다.

 

또 분위기나 스토리적인 면도 확실히 이번 바하7은 기존 바하와 많이 다른 감이 나긴 합니다.

 

콕집어서 뭐가 다르다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확실히 일본에서 만든 공포게임과는 분위기나 뭐나

 

다르다는 느낌이 확연히 드네요. 물론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취향의 문제지만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시리즈의 정식넘버링으로 들어오지 않았거나 다른 프렌차이즈로 나왔으면

 

더 좋은 평가를 받게 하는 부분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스테이지 구성의 경우 전반부 맨션에선 맨션 자체의 분위기가 잘짜여져있어서 좋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냥 몬스터 갑툭튀로 놀래키기&몬스터 숫자로 밀어붙이기 수준이라 별 느낌도 안들었고요.

 

아직 매드하우스 난이도는 안하고 보통난이도로 클리어한거지만 호러에 촛점을 둔 공포게임 치고 너무 총알이

 

잘나오는 것도 문제인거같습니다. 엔딩 보기 직전쯤 총알들 세보니 권총탄 120발, 기관단총탄 300발, 샷건탄 30발,

 

매그넘 7발, 원격폭탄 10개 등등이 있더군요. 화학용액+화약도 엄청 많았는데 말이죵..

 

이쯤되니 몬스터를 물량으로 밀어붙여도 다 죽여도 되는 수준이더라구요. 

 

심지어 마지막 보스전도 맥빠질정도로 쉬운 수준이라 총알이 거의 들어가지도 않았구요.

 

 

또 몬스터의 종류도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베이커부부 외에는 몰데드 뿐인데 몰데드의 종류도 4개 정도 뿐이고

 

그나마도 디자인도 비슷비슷하고 공격스타일도, 약점도 다들 비슷비슷해서 일반 몬스터는 큰 재미가 없었네요.

 

그동안 시리즈 내내 한두개의 바이러스로 다양한 몬스터 디자인을 선보여왔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치고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타격감 등에서도 솔직히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공포게임인 만큼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을 분도 많을거

 

같아 따로 말 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장점이라면 그래픽. 개인적으로 그래픽이 실사같네 뭐하네 이런건 신경쓰진 않습니다.

 

하다못해 픽셀로 만들어놔도 공포스러운 게임이 있고 실사같이 잘 조합해놔도 안되는 게임이 있죠.

 

이번 작은 그래픽적인 요소가 게임 분위기와 연출에도 잘어울려서 확실히 몰입에 더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세이브 룸의 부활 등 클래식 바하의 향수를 느끼게 할 부분들도 기존 바하팬에겐 장점으로 다가오겠네요 ^^

 

 

그래서 점수를 매겨보자면 개인적으론 앞에서 엄청 욕하긴 했지만(...) 한 8.5/10 정도 주고 싶습니다.

 

솔직히 많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해주는 공포게임도 몇 없거든요.

 

뭣보다 공포스럽지 않다는 것도 공포게임을 많이 해온 저다보니 그런 면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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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개츠비 2017.02.06 15:55
    저도 어제 2회차 끝냈습니다 ㅎㅎ

    제가 해본 공포게임은 몇 개 안되지만(outlast, soma) 바하7이 제일 나았던거 같아요.

    혹시 공포게임 추천할만한거 또 있을까요?
  • profile
    Nemesis 2017.02.06 15:59
    레이어스 오브 피어 정말 재밌습니다. 연출이 정말 영화같더군요. 허나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지루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 profile
    개츠비 2017.02.06 18:11
    유저평가 굉장히 괜찮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 profile
    프루시안테 2017.02.06 16:44
    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작 중엔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 최고였습니다.
  • profile
    개츠비 2017.02.06 18:08
    감사합니다

    검색 해보니깐 메타 스코어도 괜찮네요~ 찜목록에 일딴 담아놓고 게임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
  • profile
    매리언 2017.02.06 16:01

    초반 공포부분 아마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급 AI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져

  • profile
    프루시안테 2017.02.06 16:45
    그렇습니다. 대놓고 눈을 마주쳐도 발견못하는 좁은 시야에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profile
    사자개 2017.02.06 16:10

    난파선 탈 때쯤부터 4,5,6편의 액션이 보이기도해서 나름 재밌다 했는데 끝나고 되돌아보니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 profile
    프루시안테 2017.02.06 16:46
    갠적으론 거기서부터 액션이 나오니 확깨기도했고 연출이 귀신놀이짓으로 바껴서 넘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 profile
    rusiyan 2017.02.06 20:50

    개인적으로 레벨레이션 처럼 정식 넘버링으로 안나왔었으면 하네요 이번편은 괴리감이 너무 심해서요

    7편은 레벨레이션 처럼만 나왔어도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영상이나 주변 지인이나 다 다른 작품같다는 평이네요

    재미는 확실히 있다고 평은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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