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몇달 전 컴퓨터 100대 넘게 설치된 큰 PC방에 갔습니다. 배틀필드1이 급 하고싶어져 D드라이브를 찾아서 오리진을 설치하고 게임 설치까지 성공했는데, 최신 드라이버가 아니라면서 실행이 안되더라고요. 대체 버전이 몇이길래 하며 찾아보니 그래픽카드는 1060 3GB 인데 16년 중하순 드라이버에서 버전업이 안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았는데 드라이버가 안 깔리는 겁니다. 결국 포기했는데, 외부게임 설치는 안 막아놨으면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안 해놓고 무엇보다 드라이버 설치가 안된다는 건...
2.얼마 전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서 소도시 PC방에 갔습니다. 첫 번째로 개인 좌석에 가림막이 없었다는 게 충격이었고 두 번째로 선불카드를 플스2 시절 플스방 카드기계 같은 데 넣고 선불 플레이를 한다는 게 충격이었고 마지막으로 어떤 40대쯤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게임하는 걸 봤는데 공룡조종게임 the isle을 하고 있더라고요. pc방에서 데드 아일랜드 하는 것 까진 봤지만 스팀 게임방송 매니아나 알 정도의 게임을 하다니 하면서 충격먹었었습니다.
3.이건 공허의 유산 막 나왔을 때 이야긴데 번화가 외곽에 있는 PC방에 갔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켰는데 질럿 10마리 뽑자마자 렉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뭐지 하면서 옵션을 잡아봤는데 최저옵을 잡았는데도 여전히 렉이 걸리더라고요. 해상도를 조절해보자 싶어서 다시 봤더니만 최대 해상도가 사무용 모니터(모니터가 생긴 건 딱 사무용이었는데 설마설마했지만...) 수준인 1366X768;; 어찌저찌 맞추니 그럭저럭 돌아가서 이제 됐네 하며 게임 메인 화면을 보니 아르타니스 대신 웬 형광등 손목에 끼운 찰흙전사가 있더라고요. 그 PC방의 가격은 시간당 1200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