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한 비타TV와 이스8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비타TV는 아침에 도착했는데, 이스8은 오후 5시 넘어서 왔습니다...
뭐, 그래도 둘다 아무 문제없이 잘 도착했으니 그걸로 된거겠죠. ㅎㅎ
구성품은 위와 같고 설치도 HDMI단자 연결하고 파워케이블 꽂고 듀얼쇼크3 페어링하니 끝나더군요.
계정도 비타 2세대 가지고 있을 때, 이미 만들어놔서 바로 연결하기만 하니 아무 문제없네요.
이스8이 안 와서 예전에 다운로드판으로 구입했던 헬다이버즈를 한번 해봤는데, 이건 그냥 스팀판으로 즐기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튜토리얼만 끝내고 걍 이스8 올 때까지 듀얼쇼크3를 PC로 충전시키며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이스8도 도착해서 바로 구동시켜봤습니다.
음?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삼성 27인치 커브드 모니터인데, 모니터 자체 기능인 게임모드를 켜니 색감이 좀 진해져서 한결 낫더군요.
플레이해보니 역시 본판이 비타 카트리지라서 그런지, 전투시 프레임이 낮고 억지로 늘린 화면 때문에 계단현상이나 화질이 영 거슬리긴 한데, 그래도 큰 화면으로 즐기니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휴대용 비타로 했을 때는 목도 아프고 아날로그 스틱의 조작이나 좁은 버튼간격 때문에 불편했었는데,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듀얼쇼크3를 손에 쥐고 큰 화면으로 하니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군요.
이스8도 다행히 무척 재미있네요.
이스 시리즈는 처음 해보는데, 배경음악도 훌륭하고 스토리진행이나 전투도 맘에 듭니다.
슈로대V가 출시되기 전까지 한달 정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거 같군요.
비록 휴대용 게임기 수준이지만, 오랜만에 콘솔게임을 해보니 뭔가 설레고 즐겁네요.
비타TV가 단종되긴 했지만 나름 매력이 있는 기기인거 같습니다.
비타TV를 지원하는 게임들 중에서 하고 싶은 게임이 좀 있다면 충분히 구입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로대V 때문에 구입하긴 했지만, 나중에 다른 비타게임들도 한번 즐겨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