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nvidia 유저와 amd 유저가 반목하는 지를 성찰한 영상이 있더군요

요약하자면 일부 기능을 제외한 주요 기능에서 서로의 선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시피 하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모욕을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MD vs Intel CPU 는 (라이젠이 나오기 전 시점인 현재) 누가봐도 답이 나오는 싸움이지만 AMD vs NVIDIA GPU는 그게 아니죠. 

사실 정말 GPU의 "주류"가 된 메인스트림 라인업에서 발매 시점의 결과를 살펴보면 GTX 1060 > RX 480이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RX 480이 사실 거의 대다수의 항목에서 앞서는데 GTX 1060의 전반적인 게이밍 성능이 잘 나오는 이유는 레퍼런스 버전에서 RX 480의 클럭이 심각하게 제약되고, GTX 1060이 래스터라이저 성능에서 2배 보다 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왜 AMD가 ROP를 더 추가하지 않는가에 대해서는 저도 갑갑하게 생각하니 묻지 말아주세요 ㅋㅋ

하지만 라데온 크림슨 리리브 에디션이 업데이트 되고 난 뒤의 비레퍼런스 간의 비교를 해 보면 결과는 조금 바뀝니다. RX 480 = GTX 1060이 되거든요.

호주의 하드웨어 언박스드라는 채널에서 비레퍼(1060= EVGA FTW, 480=MSI Gaming X)를 가지고 비교해 본 결과 2016 발매된 게임 20종 FHD 해상도에서 평균적으로 대략 1%의 차이만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유는 꾸준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한 퍼포먼스 개선 때문이겠죠. 

결론적으론 RX 480은 발매 시점의 오명을 좀 벗고, 확실히 미래를 대비하기에 좋은 GPU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와치독스2 같이 VRAM을 물 쓰듯이 쓰는 게임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데 추가적인 VRAM은 스터터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니까요. 

더불어 AMD GPU들은 구조적으로 유사하기에 드라이버 버프의 효과를 구버전도 누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Reddit에서는 이를 FineWine 이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아래 영상이 그에 대해 다뤘습니다. 

사실 아직도 AMD GPU가 국내에선 비싼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최소한 RX 480을 선택하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니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