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는데
아직 배우는 단계예요.
근데 최근에 큰 거 하나 했거든요.
유지보수가 아닌 설치작업...
다 설치했는데
설치하고도 작업이 넘치네요.
안 되는 것들 조금씩 수정하는데
그건 제가 범접할 영역이 아니네요.ㅠㅠ
사수분이 하시는데 전 옆에서 쭈구리
오늘은 따라다니면서 뒷정리 한답시고 깝죽거리다가
쿠사리들었네요.ㅠㅠ
따라다니면서 그런 거 하지 말라고ㅠㅠㅠ
요즘 출근하기가 두려워요.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분명 기술을 배운다는 건 좋은 일인데
이게 단순히 배우는 게 아니라 항상 시간에 쫓기다 보니...
오늘 같은 경우에는
뭐라도 하나 더 익혀야 하는데
머리속에서 주크박스처럼 계속 이노래 저노래 멜로디가 돌고...
그, 있잖아요. 심슨 머리 들여다 보면 축음기 도는 장면처럼...
오늘 스스로 머리를 몇번 후렸네요.
그런데도 정신 못차리고...
다음에도 똑같은 일이 계속 있을텐데
이렇게 해서 과연 온전히 익힐 수 있을지나 모르겠어요...ㅠㅠ
출근하면서도 언제 퇴근하나 그런 생각만하고 있고...ㅠㅠ
쉬는 날만 바라보네요-
한 달 정도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자괴감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ㅠㅠ
토요일에 공항철도 타고 저기 멀리 바닷가라도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