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감 기능에 대한 투표 설문조사가 끝났습니다. 공표하신 바와 같이 주말에만 접속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말까지 기간을 넉넉하게 설정하셨으나 주말간 이용자체가 불가능 했으므로 설문조사 자체는 다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불가피 할 것입니다.

다시 설문조사를 할때 분명히 개선되어야 하는 점을 지적해봅니다.

 

itcm_vote.PNG

 

위 스크린샷은 끝난 설물조사의 캡쳐입니다. 

주말간의 DB권한 문제로 참가자 수가 마땅히 그랬어야 할 숫자 보다 적을 수 있긴 합니다만 평소 게시글들 조회수 등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숫자라고 생각됩니다(ITCM 게시판은 한 사람이 여러번 글을 열람해도 조회수가 계속해서 올라가므로 276명이란 숫자는 여러 이야기 게시판을 보는 분들은 대부분 포함되어있을거라 추측해봅니다).

 

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삭제한다"라는 항목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다수가 공감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 것이, "유지한다"라는 "삭제한다"에 반하는 의견에 표를 준 회원들을 다 합치면 170명으로 삭제한다의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일단 유지를 하고 그 중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한 "기존과 동일하게"가 다수의 의견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만 그러면 "삭제한다"에 투표한 106명의 의견은 단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결과가 됩니다. 삭제한다에 투표한 사람들은 "만약 유지한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사 표현을 이 설문에서는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투표는 마땅히, "삭제/유지" 두개로 나누어서 투표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 중 한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결정하려고 한다면 그 속에서 다시 "삭제한다면 어떤 대안?/유지한다면 어떻게 변경?" 같은 세부적인 조치사항을 나누어서 별도로 투표를 했어야 했습니다. 지금의 혼란은 한 주제에 대한 두개의 별도인 질문을 하나의 질문으로 뭉쳐버려 발생한 혼선입니다. "유지한다"에 달려있는 옵션들은 결코 "삭제한다"와 같은 위상을 지닌 선택지가 될 수 없습니다.

 

설문을 진행하는 것은 좋지만 나열한다고 해서 같은 선택지가 아님을, 그리고 선택하게 되는 회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도 고려해주는 운영진이 되어주길 바라며, 설문을 통해 다수가 선택한 의견을 채택한다 해도 언제나 그 의견에 공감하지 않았던 다른 소수도 있었음을 고려해주길 바래봅니다.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만 운영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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