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듣다가 걍 떠올라서 써봅니다.
눌러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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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눈물
땅만 보고 걷던 때
하늘을 한 번 봤다
노을진 하늘에 흐르는
저 구름구름들
걷던 길을 멈추고
잠시 하늘을 본다
노을을 끼고 흘러가는
저 구름구름들
바람이 몹시 부는
지금 걷는 이 길이
매일 걷던 그 길이 맞나
눈물이 차다
천호대교를 걷는
내 몸은 천근만근
겨우 가방의 가속도에
한 발을 뗀다
이 길이 내 길인가
저 길이 내 길인가
매일 고민해봤자 답은
하는 거나 해
노을이 먹구름에
슬그머니 가려져
빗방울이 내 눈물인가
눈시울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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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그냥 대학 때가 생각나서 하나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