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보시는 분들, 그리고 흰개구리님의 글을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며 제 3자가 보기에 전혀 비공감을 누를 만한 여지가 없는, 그저 평범한 잡담 글에까지 단체로 비공감을 누르시며 익명이라는 방패 뒤에서 흰개구리님께 인격 모독을 준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제 만족 하셨나요?

그저 비공감으로 끝났다면 이렇게 격앙되지도 않았을 겁니다. 두리뭉실하게 대상의 언급을 피하며 규칙을 교묘히 빠져나갔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비아냥 섞인 저격글까지 쓰며 어리고 순진하다, 그리고 여긴 여러 사람 모이는 곳이니 왕따 당할 만한 짓을 하지 말라는 우리가 지금껏 폐쇄된 사회에서 숱하게 보아왔던 집단주의식 논리를 주장하며 흰개구리님을 인격적으로 살인한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흰개구리님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나요?

 

평소 주로 눈팅을 하는 제 3자이기에 프로고문관, 전 아이디 흰개구리님이 과거 무슨 일을 하셨는지 잘 모르지만,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하며 흰개구리님의 글을 검색하여 쭉 본 결과 저로서는 도저히 흰개구리님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잘 아는 것이 한가지 있는데 제 인생을 살면서 사회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이상한 말투나 어눌한 행동을 보이는(대다수 그 말투나 행동이 공격적이거나 모욕적이지 않은, 그저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패턴을 보이는) 소수에게 집단이 따돌림을 하는 경우는 정말 지겹도록 많이 보아왔다는 점입니다. 저도 그 표적이 된 적이 있었고요.

대다수 그 따돌림과 집단 폭력, 그것이 인격적, 언어적, 심지어 물리적이 됐든간에 그 대상이 제거되거나 그 커뮤니티를 자발적으로(과정은 전혀 자발적이지 않지만) 나가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이렇게 흰개구리님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떠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비공감이 표현의 일부라고 주장하신다는 그건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남의 얼굴에 침을 뱉고, 사물함이나 책상같은 개인의 소유에 훼손을 가하는 것도 표현의 일부입니다. 비공감은 그렇게 극단적인 행위가 아니라는 논지를 가지고 계신다면, 제가 말씀드립니다. 여긴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아무리 심한 인격 모독적 행위도 컴퓨터를 끄고 모니터 앞에서 물러나면 모두 멈춰지며 그 어떤 행위도 물리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디지탈 가상이라는 전제하에 제가 지금껏 지켜본 흰개구리님에 대한 집단 인격 모독은 그 도가 지나친, 한 사회, 집단, 커뮤니티가 그 폐쇄의 끝에 다다라 기득권 세력의 텃세와 인격 사냥에 의해 그 흐름이 정해지는 불의의 극치였습니다.

 

여긴 커뮤니티입니다. 여러 사람 모이는 곳이니 그냥 참고 따돌림 당할 만한 짓을 하지 말라고요? 흰개구리님의 어리고 순진하다고 하셨나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여긴 커뮤니티이니 평범한 잡담글에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비공감을 누르며 인격 살인을 하고, 순진하고 어린 흰개구리님을 전형적인 문명인의 위선적인 말투로 포장한 비아냥으로 배척하는 야비한 짓은 삼가셨어야죠.

흰개구리님이 어리고 순진하실지는 몰라도 그것이 여러분의 집단 행위로 이루어진 따돌림과 배척을 정당화 시키지는 못합니다.

 

이런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의 집단 이기주의와 어눌하고 집단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개인에 대한 비아냥과 인격 모독이 계속된다면 ITCM 이 어떻게 될지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최소 다섯명의 회원이 여러분의 글을 집요히 따라다니며 비공감을 누른다면 과연 여러분은 ITCM 에 글을 쓰실 의욕이 날까요? 그리고 그 이유를 물었더니 오는 답은 그냥 참으라는 식의 논지 아래 어리다느니, 순진하다느니, 떼를 쓴다느니 하며 비난 받는 이에게 포용력을 요구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니 제 3자로서 정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흰개구리님이 순진하고 어린건 여러분의 행동을 전혀 정당화 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최소 다섯의 이용자가 한 유저를 스토킹하며 모든 글에 비공감/비추천을 주며 해명을 거부하는 행위는 그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텃세의 극치에 다다른 반달리즘 행위임을 아시길 바랍니다. 그 어떤 커뮤니티도 이런 시스템을 악용한 저격형 반달리즘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제가 다녔던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이런 비추천/비공감 버튼을 악용한 텃세 행위에 수많은 유저가 떠난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던지, 아니면 운영진이 그 기능을 삭제했습니다. 이와 같은 수많은 사례를 목격했고 그 결말은 언제나 좋지 않았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도 비공감 기능이 있지만 그것은 다수의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추천/비추천의 전체적인 비율을 통계적으로 보여줌으로서 일반적 여론의 방향과 의견을 전달하는 의미에서였지, 한 이용자를 집요히 따라다니며 익명이라는 방패뒤에 숨어 비공감으로 압박을 주고, 비난 받는 이가 해명과 이유를 요구하면 비아냥거리며 이건 그저 의사 표현이다, 따돌림 당할 만한 짓을 하지 말라는 인격 살인을 벌이라고 있는 기능이 아닙니다.

그 기반 이용자가 수만 이상이 되는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곳은 그 막대한 이용자 수로 인해 이런 악용 행위 자체가 불가능 했고, 그마저도 많은 곳이 개인의 댓글이나 잡담과 같은 형식에는 비추천 하나가 추천 하나를 깎는 식으로 해결을 보았습니다.

대다수 해외의 소규모 포럼과 커뮤니티는 이런 비추천/비공감 기능을 아예 도입하지 않거나, 그게 아니면 추천을 준 이와 비추천을 준 이 모두의 아이디를 표시하는 식으로 악용을 방지했습니다.

 

쓸까 말까 정말 망설이며 저 또한 이 집중포화의 제 2 표적이 될지 몰라 두려웠기도 했지만 정말 제 3자로서, ITCM 을 거의 매일 방문하며 이용하는 유저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 드립니다.

이곳은 커뮤니티입니다. ITCM은 소통과 대화의 장이며 거대한 유저층을 기반으로 둔 루리웹이나 다음같이 추천/비추천이 통계로 작용하는 포털 사이트가 아닙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이 이곳의 자산이며 여러분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곳 ITCM 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소통도, 대화도, 해명도, 이유도 없는 시스템을 악용한 스토킹 행위는 절대 대화와 소통이 아니며 심지어 의사의 표현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스토킹과 집단 따돌림 행위는 의사의 표현이 아닌 이기주의의 산물일 뿐입니다. 정말 한 이용자가 맘에 들지 않으신다면 직접적인 대화 혹은 쪽지로 해결을 보시기 바랍니다. 비공감 버튼은 이용자나 커뮤니티의 정치적 이유에서가 아닌, 순전한 글 그 자체의 내용에서 비롯된 사항으로 누르시길 부탁드립니다. 집요한 비공감은 집단 스토킹, 혹은 정치적 따돌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용자가 아닌 그저 글 자체의 콘텐츠만으로 판단하시고, 추천과 비공감도 정치적, 개인적, 집단적 이유가 아닌, 공정하고 청명한 이유로 이용하시고 스토킹과 같은 악용을 삼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화를 통해 풉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자중을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흰개구리님의 입장이었다면 어땠을지를요. 부탁드립니다.

 

운영진 분들은 이 글이 게시판에 맞지 않는다 생각 되실 경우 삭제하셔도 좋습니다. 그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제재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이 불의를 그냥 넘어가진 못하겠습니다. ITCM이라는 커뮤니티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그 미래와 향방에 대해 걱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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