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 스타2 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킴)



스타크래프트2 래더 시스템은 하위에서부터


브론즈 리그 - 실버 리그 - 골드 리그 - 플래티넘 리그 - 다이아몬드 리그 - 마스터 리그 - 그랜드 마스터 리그
(*그랜드마스터 리그는 지역별로 상위 200여명만 들어갈 수 있는 최상위 리그로 주로 프로게이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상위리그에서 부터

0.1 : 0.5 : 0.8 : 2.3 : 2.1 :2.1 : 2.3 (총 10기준)


제가 한창 할때만해도 대충 '어떤 리그면 어느정도다'하는 인식 같은 것이 확고 했는데 현재 리그를 결정하는 ELL 시스템(승률 비슷한 것)이 확 바뀐대다가, 래더 시스템을 담당하는 자가 한국-대만 지역에서의 ELL 컨트롤이 실패했다면서 몇일 전 시작된 모든 유저들의 ELL을 초기화... 시켜버렸습니다.

그 결과로 그랜드 마스터 리그가 열리지 않은 시즌 초기인 현재 그랜드마스터 리거와 마스터 리거 그리고 다이아몬드 리그 최상위권 유저들이 모두 플래티넘 리그로 배치되면서(배치 경기로 가장 높게갈 수 있는 리그는 플래티넘) 그야말로 혼돈 파괴 망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입문자는 입문자대로 고수들이 아래로 내려오니 그야말로 게임을 때려치기 직전의 죽을맛이고 상위리거들은 상위리거들 대로 피눈물나는 노력을 하며 올려둔 리그가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아래로 내려왔으니 짜증이 날대로 나는거죠.

이러한 심리는 비교적 승급이 용이한 래더 시즌 초기인 지금 빨리 다시 올라가기 위한 올인 전략의 성행으로 이어 지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트렌드는 운영지향 유저인 저같은 사람들도 "내가 올인 안하면 진다."라는 제로썸 게임 같은 래더 전반의 분위기로 이어지죠.

다행히 어제 멘탈 잡고 인내심있게 플레이한 결과 일단 다이아몬드 리그 진입까지는 성공했습니다. 이틀안에 마스터리그 복귀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러한 과열 양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ㅠㅠ

혼돈 ! 파괴 ! 망가 !의 살아있는 현장인 스타2 래더로 오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