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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초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 도구를 사용해 범죄와 맞서는 캐릭터로서 코믹스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캐릭터이고, 다크 히어로의 원조로서, 오늘날에도 슈퍼맨, 스파이더맨과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코믹스, 영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좋은 평가와 인기의 작품들이 많습니다. 곧 출시될 명작 아캄시리즈인 배트맨 아캄나이트도 기대됩니다.


저는 그 배트맨 관련 작품 중 최고라고 평할 수 있는 걸작은 프랭크 밀러의 '다크 나이트 리턴즈(코믹스, 애니메이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그 전까지 어린이들이나 좋아할만한 히어로로 인식되어 인기를 잃고 몰락해가던 배트맨의 인기를 부활시킨 작품으로, 어두운 히어로 느낌으로 만들었으며 본격적으로 성인풍의 코믹스를 만드는 흐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북미 코믹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때는 놀랍게도 혈기왕성하게 범죄자들과 싸우고 미녀들과 썸씽을 만들던 전성기가 아닌 나이 55세의 브루스 웨인!

2대 로빈 이었던 제이슨 토드의 죽음 이후 배트맨 생활을 은퇴한 브루스 웨인이 늘어나는 고담 시의 범죄율과 자신의 내면에 억눌린 분노인 배트맨을 통제하지 못해 결국 다시 배트맨으로 부활하고, 국가 간의 사건으로 미국이 무정부상황 같은 혼란에 빠졌을 때 고담 시만 유일하게 배트맨으로 인한 자경활동들로 치안율이 높아지자 정부가 배트맨의 존재를 방해요소로 판단하고 배트맨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함께 활동하던 저스티스 리그가 해체되고 자신만의 정의로 활동하며 정부의 앞잡이가 된 슈퍼맨이 대통령의 지시로 배트맨과 결투를 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완전무결한 슈퍼맨은 정부의 편이기도 하고 신성의 상징이라 할 수 있고, 인간이라 약점도 많고 항상 승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 배트맨은 반정부적이고 인간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내내 TV 뉴스와 토론, 그리고 토크쇼 등에서 배트맨의 행위에 대해서 사람들이 편을 나뉘어 토론하면서 슈퍼 히어로에 대한 존재를 진지하게 고찰하고, 배트맨의 특징인 겉으로는 침착하고 냉정하지만 속은 분노와 광기로 들끓는 점을 확실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투 페이스나 조커 등의 악당들로 인한 암울한 모습과 정부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린 슈퍼맨 등 현실적이고 음울한 묘사가 많습니다.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크리스토퍼 놀란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 개봉될 '잭 스나이더'배트맨 V 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 리그에도 소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웨인의 재산과 웨인 기업 과학 산업력의 메카닉과 도구, 고담 시의 악당들의 개성, 표현된 대통령의 묘사, 슈퍼맨에 대처하는 배트맨의 준비와 자세가 즐거움의 재미를 더 해줍니다.

재미뿐만 아니라 정부는 항상 옳은 것인가 위법한 정의는 그른 것인가? 개인의 이익이 중요한 것인가 도덕이 중요한 것인가? 강함이란 신체에서 오는 것인가 정신에서 오는 것인가? 이러한 어른스러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배트맨을 좋아한다면 꼭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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