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울프 어몽 어스의 엔딩을 봤습니다.
에피소드 1,2는 상당히 몰입감 있고 반전도 주면서 탄탄하게 가더니, 에피소드 3,4는 좀 많이 늘어지는 느낌이..
그래도 5에서 꽤나 신선하게 마무리 하며 후속작을 암시한거 같아서 적당히 만족했습니다.
텔테일 게임은 처음엔 신선한데, 몇개 해보면 동일패턴 두가지 때문에 조금 루즈해지긴 하네요.
1. **는 기억할 것입니다... 라고 나오지만..... 그냥 기억만 합니다...... -0- 누구에게 잘보이건, 밉보이건 의미가 없단..
2. 선택을 매번 엄청 고민하게 하지만.... 90% 이상이 뭘 선택하건 결국 같은 결과로.. 10% 미만만이 분기가 갈리게 하고.. 분기가 갈려봐야 엔딩에 영향은 안준다는거...
매번 이패턴을 못벗어나니, 딱히 더이상 기대가 안된다는게.... 한땐 이 장르로 고티까지 휩슬던 텔테일이지만, 뭔가 획기적인 변화 안주면 조만간 바닥을 드러내고 사람들이 관심안줄듯한 예감이...
다음 게임으로 뭐 할까 하다.. 역시 세일할때 사놓고 묵혀만둔 JRPG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시작했습니다. 완벽한패가 나와있어서 플레이하긴 좋네요. (다만 1920x 1080 FHD 해상도 전체화면으로는 폰트 일부분이 중국어로 깨져나와서 정상진행이 어렵습니다. 1768 x 992 해상도의 창모드로 해야 정상 플레이가 가능한게 유일한 흠.)
첫번째 챕터까지 클리어후 총 플탐이 얼마나 되나 검색해보니.. 메인스토리만 진행해도 40~50시간 걸린다는 소리에 1차 멘붕..
그리고 그 40~50시간 걸리는 FC가.... SC의 프롤로그에 불과하단 소리에 2차멘붕....-0-
괜히 시간 너무잡아먹는 게임 건드린게 아닌가 살짝 후회가 되긴하는데... 이왕 시작한거니 그래도 쭉 달려볼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