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out 3 Soundtrack - Main Theme

{폴아웃이 어떤 게임인지 보는 것 외에 듣는 것으로도 짐작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폴아웃이라는 게임 시리즈에 대해 알게 됐을 때는 검과 마법의 중세 판타지 RPG들이 주류를 이루던 때여서 상당히 독특하고 개성적인 소재라서 관심을 두었었습니다. 자원의 고갈로 인한 국제적 침략과 전쟁, 결국 핵공격과 보복 핵공격에서 찾아온 것은 세상의 종말이 아닌 무정부 상태, 방사능이 그득한 폐허세상, EMP로 인한 고철들, 돌연변이된 생태계, 준비된 대피소로 피했던 사람들, 피폭된 사람들, 극비에 자행된 정부의 실험...

연표로도 기술되는 폴아웃의 배경을 살펴보면 단지 색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당장 내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핵 공격의 위험과 연관된 가까운 미래이기에 핵의 위협과 휴전 중인 국가에서 살며 총을 만져봤던 입장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습니다.

생존 자체가 쉽지 않은 세상, 남은 자들의 이기적인 집단 주의, 선과 악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선택 속에서 주인공은 게임 내내 암울하고 쓸쓸하게 분위기를 느끼며 또한 그속의 재치와 풍자에 웃으면서 모험의 여정을 합니다.

이러한 폴아웃 3의 배경을 OST의 메인 테마가 웅장하면서도 비장한 그 느낌을 잘 표현해줍니다.

참고로 RPG 게임으로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게임은 6작품으로

바이오웨어의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과 매스 이펙트 그리고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폴아웃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입니다.

폴아웃 3는 2008년 GTA 4와 메탈기어 솔리드 4를 제치고 큰 차이로 최다 득표를 얻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의 모험 여정 끝에 콘텐츠를 모두 즐겨본 저는 폴아웃 시리즈를 현재인 핵 시대를 살고 있는 게이머로서 꼭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