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년회 겸 같은과 출신인 사람들 모이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선후배들도 볼 겸 연말 분위기도 안나는데 기분이라도 내볼겸
나가서 한두잔씩 마시다보니 금세 한계치를 채워버렸네요.
술을 잘 못마셔서 진짜 많이 마셔야 2병이 안되는데 어젠 3병 이상 마신듯 합니다...
필름이 끊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오는 내내 잠에 취해서 오고
그런 주제에 또 내리는 정류장은 제때제때 잘내리고-_-신기한 귀소본능...
자고 일어나니 속이 뒤집어지고 몸에 기운은 쭉 빠지고 얼굴은 부어있고
숙취를 딱히 경험해본적이 없는데 오늘 제대로 느껴봤네요.
혼자 꿀물타마시고 우유마시고 마침 미역국있어서 밥말아먹고 했더니 이제 조금 살아나는 듯합니다.
연말에 술조심들 하셔요...
ps : 졸업생 모임인줄 알았는데 재학생들도 꽤 있더라고요. 머쓱해서 섞이지 않다가
지금 3학년 학회장인가 하는 친구가 인사해서 한두잔 주고받았는데
몇살이에요 물어봤더니 95년생이라했던가...생각해보니 한 달 뒤면 1학년이 17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