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메인퀘스트 위주로만 클리어를 해서 이번 2편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습니다. ㄱ-
- 더크루의 랜드마크처럼 도시의 명소 찾아다니며 사진 찍어올리기.
- 스킬포인트나 돈 주우러 다니기.
- 돌아다니면서 NPC와 셀카를 찍거나 통화, 메시지 해킹해서 엿보기.
- 걷다가 노래 들리면 앱으로 노래수집하기.
- 드라이버 SF같은 보조미션들 수행하기.
등등 메인미션 외에도 여러가지 할 일이 많아서 너무 좋네요.
1편의 배경인 시카고보다 2편의 샌프란시스코가 날씨도 화창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라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끝내줍니다. 마커스와 데드섹 동료들도 밝은 성격에 익살스러우며, 중간중간 재밌는 미션들이 많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기 딱 좋은거 같네요.
커스터마이징시스템도 좋아졌고 1편보다 대상에 대한 해킹 선택지가 늘어나서인지 다양한 방법으로 공략이 가능해서 재밌군요.
무엇보다도 RC점퍼나 쿼드콥터같은 해킹도구들이 추가되어서 1편처럼 감시카메라에 의존하거나 직접 진입해서 해킹을 안해도 된다는게 신박하고 편해서 해킹할 맛이 나네요.
단점도 있는데,
- 1편에서 운전하면서 해킹할 때 자주 이용했던 포커스 모드가 사라짐.
- 총기를 2개만 들고 다닐 수 있음.
- 최적화가 미묘함.
- 일반 NPC의 해킹 선택지 중 스마트폰 과열같은 건 왜 있는지 의문.
- 여자NPC의 외모가 미묘함.
특히, 포커스모드는 운전할 때만이라도 가능하게 해줬음 좋겠는데,아쉽더군요.
스마트폰 과열은 차라리 적대NPC에만 넣고 일반NPC들한텐 다른 상호작용 옵션을 추가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NPC 외모도 1편보다 더 이상해진거 같네요.
같이 셀카 찍을 때마다 흠칫 놀랍니다...
거리에 보이는 여자NPC의 대다수가 30대 후반 이상으로만 보이는데 기분탓이겠죠.....
해변에서 뒤태가 끝내주는 처자가 보이길래, 가까이 가서 같이 셀카를 찍으려고 했더니 웬 할머니께서 계시네요. ㅋㅋㅋ
최적화도 좋은거 같으면서도 프레임 유지가 잘 안되서 미묘합니다.
실내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밖에만 나가면 프레임이 미쳐날뛰네요.
와치독스2를 지원하는 최신 크림슨 드라이버를 깔고 옵션타협도 할만큼 했는데, 크게 나아진 점은 없는거 같습니다.
최적화 관련해서 패치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매우 재밌네요.
에이든 형님을 2편에서 보니 너무 반갑더군요.
자경단원으로서 호쾌하게 몽둥이와 유탄발사기로 정의구현하던 때가 살짝 그립기도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