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는 필수적인 입력도구 중 하나이다. 마우스 센서의 발전은 무거운 볼 부터, 광(Optical), 그리고 레이저(Laser) 까지의 기술 발전을 이루었다. 레이저 마우스는 광 마우스와 달리 적외선 레이저 센서 방식으로 최대 DPI가 높을 뿐아니라 유리나 코팅이 두꺼운 곳에서도 움직임이 더 좋으며 보다 더욱 세밀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자랑한다. 이번에 우리가 살펴볼 제품은 무선기기로 유명한 Rapoo의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 VPRO V900이다. V900은 VPRO 게이밍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 최대 8200DPI를 지원하는 AVAGO 레이저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1000만 단위의 클릭 내구성을 자랑하는 OMRON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다.
좌우가 동일한 대칭형 디자인이긴하지만 주요 버튼들이 오른손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좌우 사이드에는 러버 패널이 적용되어 있어, 빠른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무빙이 가능하다. 또한 휠, 사이드, DPI 부분에는 가벼운 튜닝의 멀티 컬러의 LED가 적용되어 있는데, 전용소프트웨어를 통해 약 1600만가지의 RGB 컬러의 색상 조정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APM breathing mode라는 독특한 LED 모드는 사용자의 분당 클릭 주파수를 감지하여 LED 점등 속도가 빠른 패턴으로 바뀌는 독특한 인공지능 기능이다.
제품의 스펙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최대 8200 DPI까지 지원하는 레이저 센서
● 1600만가지의 커스텀 컬러 LED 설정 가능
● 온보드 메모리 지원
■ 제품 구성 및 외형
▲블랙 & 블루 색상으로 박스를 들었을때는 묵직함이 느껴졌다.
▲박스를 열어보면 바로 마우스를 겉에서 만져볼 수 있다. 마우스뒤에는 메뉴얼과 드라이버 시디가 동봉되어 있는데, 무게에 비하면 조금 초라한 구성품이다...
▲메뉴얼은 영어와 중어, 한글로 각각 번역이 되어 있다.
▲마우스의 전체적은 바디는 무광 재질로 지문과 오염에 강하며 손에 착달라 붙었다. 좌우에는 러버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얇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푹신한 느낌은 덜하지만, 부드럽고 절제된 느낌의 그립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좌우 버튼은 좌우로 펼쳐진 날개방식으로 손가락이 쏙 알맞게 들어가 안정감 있는 클릭이 가능으며, 부드러운 휠굴림 그리고 DPI 버튼을 누르기에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우스 후면에는 4개의 마우스 피트와 중앙에는 적외선 레이저 센서가 배치되어 있다. 센서 바로 아래에 둥근 버튼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3가지 모드를 스위칭할 수 있는 버튼이다. 한번 설정된 모드는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이 되기 때문에 다른 PC에서 이용시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케이블은 내구성이 강한 패브릭(직조)재질로 되어 있으며, 금도금된 USB 연걸 포트로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LED 점등은 후면 모드 버튼과 휠, 사이드로 튀지않고 가볍게 적용되어 있다.
▲APM 숨쉬기 모드는 클릭 할때마다 LED가 점등되는데 사용자의 분당 클릭 수에 따라 점등 속도가 바뀌는 방식이다.
■ 전용 소프트웨어
▲첫번째 탭에서는 각각 버튼들에 기능 할당이 가능하다. 두번쨰 탭에서는 마우스의 상세 기능 설정을 하는 페이지로 100~8200 DPI 까지의 설정 그리고 X/Y축의 상세 설정까지 폭넓게 설정을 할 수 있다. 3가지의 모드와 5가지의 프로필 구성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넉넉한 사용자 설정 저장이 가능하다.
▲다음탭에서는 LED 튜닝효과의 상세 설정이다. 1600만가지의 RGB 색상 조절을 통해 사용자의 개성있는 색상 조절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메크로 설정 페이지로 다양한 마우스 조합을 통해 키 설정을 녹화 할 수 있다.
*전용소프트웨어 동영상으로 제세히 보기
■ 게임 테스트
*게임 테스트에는 마우스에 이점이 많은 전략시뮬레이션, FPS 게임들을 플레이해보았다.
전략 시뮬레이션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게임 특성상 세밀하면서도 빠른 컨트롤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레이저 마우스 센서의 장기인 부드러운 이동은 정신 없는 전투 상황에서도 세세하게 모두 컨트롤이 가능했으며, 사용된 천패드에서도 궁합이 괜찮은 만큼 어떠한 게임패드에서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FPS - 배틀필드 4
배틀필드 4의 멀티플레이는 항상 정신 없는 접전이 일어나는 게임중 하나로 수없이 마우스를 움직여야한다. 손에 잘 달라 붙는 인체공학적인 구조 덕분에 빠른 적응이 가능했으며, 특히 스나이핑할때는 레이저마우스 특유의 부드러움 덕분에 더욱 정교한 샷이 가능했다. 또한 이미 셋팅해둔 X/Y를 조정한 DPI 셋팅은 비행기 같은 장비 무빙에도 뛰어난 컨트롤이 가능했다.
■ 사용 후기
개인적으로 필자는 V900 처럼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은 날씬한 마우스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사용해본 대부분의 날씬한 마우스들이 손에 쏙 들어오는 좋은 그립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V900은 인체공학적인 구조 덕준에 좋은 장비를 오른손에 착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화려함 보단 절제된 은은한 튜닝효과는 차분함이 느껴지는 부분 이였으며, 독특한 APM 브레스 모드는 또 다른 재미가 느껴볼 수 있었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팅을 하고 나면 어떠한 PC에서도 동일한 셋팅값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이 제품의 큰 장점이겠다.
단, 전용 소프트웨어의 한글 부재와 드라이버를 CD로 설치해야하는 부분은 조금 번거롭고, 고급군임에도 다소 부실한 구성품은 다소 아쉽운 부분이다. 하지만 제품 자체의 높은 내구성과 성능 만큼은 어떠한 제품에 견주어 보아도 크게 부족함이 없는 수준으로 레이저 마우스 구매를 생각해보고있는 사용자는 관심있게 봐야할 제품으로 생각된다.
안녕하세요?
ITCM 게임 담당자 ZardLuck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