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060 산 걸 친한 형님들도 아는데, 그 형님 중 한 분이 토탈워해머를 린필드 760에 gtx460달고 돌리다가 gpu쿨러가 맛이 가서 제가 '사람으로 치면 다리 짤린거'라 했더니 상가에 그래픽카드사러 가서 저한테 뭐 사면 되냐고 전화로 물어보더라고요.
예산에서 몇만원 더하다가 보면 한도끝도 없다고 웬만하면 1050사라고 했더니 상가 업자가 다행히 이엠텍 1050을 16에 팔길래(최저가보다 아주 조금 비싼) 샀다 하더라고요.
찾아보니 팬 한개짜리 미니gpu라 팬 두개짜리 사지 이러니 이미 샀다 하면서 '난 너같은 게임에 돈 쏟아붓는 하이엔드 유저가 아니야'이러면서 1060 6g를 34만원에 산 저는 하이엔드 유저(;;)가 되어버렸습니다.
환율 오르기 전에 내년까지 할 만한 게임이랑 1060질러놔서 당분간 지출은 거의 없을 듯 한데... 잇셈에선 게임 300개도 안되는 보급형 카드 쓰는 초짜(?)지만 크립톤 행성에선 일반인인 칼엘이 지구로 가면 슈퍼맨이듯 초특급 겜덕후 하이엔드 유저가 되어버렸네요...
게이머 경력이야 카스 쩜육이나 퀴즈퀴즈 시절부터 했으니 꽤나 오래됐지만 올해 초에야 보유 게임 150개 넘었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