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에서 집근처 매장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길래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갖갖은 서류들을 작성해라 하고서는

하루뒤엔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퀵으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그전에 체크카드 통장의 잔액을 0원으로 만들라고 했기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보냈습니다.

오늘 폰뱅킹을 하는데 보이스피싱 명의자 계좌라고 거래가 안되더군요....

그렇습니다.....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꼬득여서 체크카드(계좌)를 받아낸후에 그걸 보이스피싱에 이용하여 범죄를 저질르더라구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꽤 유명한 사기였습니다....그런데 전 그걸 당한 멍청한새끼였네요

하....알아보니 제가 무혐의가 입증되도 몇개월간은 대면거래(은행을 찾아가서 하는거래)만 가능하고 나머지 전부 폰뱅킹 ATM다 막힌다더군요...

더 한점은 망할 보이스피싱놈들이 빼간 돈도 민사소송이 걸리면 제가 물어줘야한답니다........

진짜 잠깐 아르바이트 해보려다 개똥빵꾸짓이나 했네요

그와중에 혼자 일처리 잘한다고 아무한테도 물어보지도 말하지도 않고 했습니다.

체크카드 퀵보낼땐 어머니 옆에 계시는데 알바 합격하면 말씀드려야지~하는 마음으로 웃으면서 말 안하고 체크카드 넘겨줬는데....하....진짜 그냥 자살하고싶네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