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umblebundle.com/blockjam-bundle

 

험블이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한 '기부' 목적의 번들을 다시 출시하였습니다.

 

험블 설립(2010년 5월경)후 약 2년이 지난뒤 'Humble Bundle Mojam(이하 모잼1)' 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진행중인 위 행사와 같은 번들을 출시하였죠.

 

 

당시 모잼1에서는 마인크래프트를 제작한 Mojang과 Oxeye, Wolfire Games가 각각 하나씩 60시간 동안 게임을 실시간으로 제작하여 번들 구매자에게 Drm-free로 주는 방식이었죠.

(참고로 Wolfire는 험블 번들의 운영사이기도 합니다)

 

또 모잼1에서는 사전에 투표를 받아 제작자들이 만들 게임 장르와 테마를 정할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유명 인디 제작사'의 게임 제작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여주고 그 수익금은 모두 '기부' 된다는 점에서 당시에는 꽤나 색다른 번들판매 였습니다.

특히 프로 제작자의 기술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죠.

 

험블번들의 팬층이 두터웠기 때문에 가능한 번들이었죠.(지금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우세합니다만..)

 

번들 구입자는 적었으나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평균가도 예상보다는 높았고 45만여 달라를 모금하였으며 8만명 넘게 기부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이당시 판매되던 다른 험블번들과 경쟁사 번들에 비교했을때 적지 않은 실적이었죠.

 

결과물의 경우에도 60시간을 넘기긴 했으나 모두 제작완료하여 번들 구매자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후 1년여가 지나 2013년 2월에 ''Humble Bundle Mojam 2(이하 모잼2)'가 돌아옵니다.

 

 

모잼2에서는 기존 Mojang과 Oxeye, Wolfire에 추가로 Vlambeer, Grapefrukt, Ludosity 가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Mojang은 세개의 팀에서 각각 게임 하나씩을 제작하죠.

 

모잼2에서는 이전 모잼1과 달리 3일(72시간) 진행이 되고 게임 장르와 테마 또한 투표가 아닌 미리 제작자가 정해놓고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잼1 때 60시간만 판매했던것과 달리 스트리밍 시간(72시간)이 지나도 구매할수 있도록 약 2주간 판매가 되죠.

 

하지만 결과는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모잼1 이후 다른 번들들의 판매가 평균 100만 달러를 넘어서던 것과 비교하자면 모잼1과 별 차이가 없는 판매수익과 참가자수로 실망감을 안기게 되죠. 

 

이후 위와 같은 방식의 번들은 나오지 않아 이제 포기한건가 했는데...

 

3년 반이 지나 뜬금없이 Blockjam으로 이름을 바꿔 출시하였네요.

 

그동안 험블번들이 인원감축도 하고 경쟁자도 늘어나 판매 수익도 적어지는 등 많이 힘들어져서 이제 다시는 안나올거 같았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Mojang과 Oxeye, Grapefrukt, Lodosity에 추가로 Mircosoft Studios가 더해져서 총 5개 게임을 제작하는군요.

 

 

모잼2때부터 등장한 서포터사 Block by Block이 메인으로 지원해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이 번들은 '기부'가 목적인 번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모든 수익금은 자선 단체에 기부가 됩니다.

 

3일동안 제작과정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해주며 제작이 완료된 게임은 Drm-free로 제공됩니다.

 

모잼1은 그저 그랬는데.. 모잼2에서의 결과물(게임)이 생각보다 꽤나 괜찮았던 지라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됩니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게임을 만들기 위해 자바, 플래쉬, 유니티 등 다양한 언어로 만들어지는데 특히 Mojang은 모잼1 때부터 Java로만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에 Java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후 실행시키셔야 게임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자바 다운로드 : https://www.java.com/ko/download/

 

 

이번 Blockjam에서는 모잼1,2 때와 달리 게임의 장르와 테마를 미리 정해놓지 않고 시작과 동시에 회의를 통해 장르와 테마를 정하는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군요.

 

기부가 목적인 만큼 굳이 타사에 수익을 주면서까지 기부할 필요는 없으니 당연히 스팀키는 별도로 주지 않습니다.

 

스팀이 이 게임들을 그린릿해줄리도 없구요;;;

 

 

평소에 기부를 하고 싶으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모잼1,2 때와 달리 기부를 어디에 할지 미리 알려주지 않는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