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구매한 거라

그건 뭐 그러려니 하는데

난이도가 미친...

다크 소울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렵네요.

 

플레이 약 4시간 정도 해봤는데

장단점을 말하자면

 

장점

1. 엉덩이

2. 가슴

3. 섹시한 여캐.

 

 

 

단점

1. 까다로운 조작감.

조작감이 엉망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꽤나 까다롭습니다.

점프를 살짝만 잘못해도 떨어져 죽을 때도 있고

절벽에서 툼레이더처럼 앞으로 가면 자동으로 매달리는 게 아니라

앉고, 굽히고, 매달리는 걸 수동으로 해줘야 합니다.

매달리는 것도 방향 잘 맞춰서 매달려야하고...

절대 편한 조작감은 아니에요.

 

 

2. 세이브가 무자비.

화이트 데이가 이런 저장 방식이었을 겁니다.

디스켓인가 뭔가 필요하고 일정 장소에서만 세이브 가능한...

하이데도 똑같습니다. 

디스켓이 필요하고 저장하려면 일정 장소에 가야만 저장이 가능해요.

10분을 했든 100분을 했든 저장 못 하면 그냥 끝입니다.

난이도 측면에서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할 수도 있는데

1번의 조작감과 겹쳐서 점프가 살짝 미스나서 죽게 되는 경우가 많아 난감합니다.

 

마치 슈퍼마리오로 치면 3-1, 3-2, 3-3 클리어하고 3-4 하다가 죽으면

다시 3-1이나 2-1 정도로 되돌아가 버리는 느낌?

 

저장을 자주하면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지만

저장할 수 있는 디스켓이 엄청 부족합니다.

 

 

3. 총알도 무자비

적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일단 초반부라 그런지 2종류의 로봇만 나오는데

1마리는 느린 놈이고 1마리는 빠른 놈인데

빠른 놈이 체력이 약한 편인데도 헤드샷으로 2방을 맞혀야 죽습니다.

헤드샷 아니면 3, 4발 정도 먹어요.

느린 놈은 헤드샷이 4발입니다.

 

근데 총알은 10발씩 줍니다.

자주 주지도 않아요.

 

그래도 잘 아끼면서 죽일 놈들만 죽이면서 진행하면 

할만한데 만약!

실수로 진행에 필요하지 않은 놈들을 죽여놓고 세이브를 해버렸다?

망한 겁니다.

느린 놈은 피해다닐 수 있지만 빠른 놈은 그게 안 되는데

총알을 다 썼으면 답이 없어요. 

 

 

4. 체력도 무자비

회복 아이템으로만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데

그건 됐다 치고 체력이 너무 잘 닳습니다.

실제 인간도 다치지 않을 곳에서 뛰어내렸다고 

피가 1/4씩 마구 날아가요. 이것도 조심하면 된다지만 음...

실수로 한 번씩 잘못 뛰어내려서 피가 1/4~1/2씩 날아가거나 사망할 때마다 어휴...

 

 

1번을 제외하고는 다 난이도 관련 얘기긴 한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전 이게 어렵지만 불합리하게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익숙해지면 깰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합리적인 난이도 조절 방식인지는 모르겠군요.

 

 

 

하지만...

 

 

이거(?) 때문에 안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