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보니 막눈이더군요.
하옵과 상옵의 차이에 그리 예민하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70을 팔아버리고 예전에 쓰던 550Ti을 다시 꺼냈습니다.
제가 막눈인 것도 있지만 스팀이라는 플랫폼과 거리를 조금 두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스팀은 중고 거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을 구입할수록 스팀에 귀속되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쇄할인마 때문에 제 값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갓 출시된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75% 할인할 때까지
몇 년을 보낸 후 구입하는 편인데, 1070 달고 하기에는 조금 뻘짓 같기도 하고요.
그냥 1070을 매각한 돈으로 다음 달에 플스4나 플스4 프로를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게임이 많이 있으면 기분이 좋았지만 이제는 뭔가가 쌓여가는 것이 싫습니다.
플스4로 최신 게임 나오면 바로 사서 하고 중고로 처분해버리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이제 멀티작은 플스4로 하고 피씨로는 문명 같은 PC독점작만 즐겨야겠습니다.
1070은 그냥 상옵이나 울트라로 맞춰서 쓰면 되었기 때문에 편리했지만,
마찬가지로 550Ti도 그냥 하옵으로 맞춰서 쓰면 되기 때문에 나름 편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