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경에 제가 사는 오사카에서 150km가량 떨어진 돗토리라는 곳에서 M6.6 지진이 있었습니다.
일본이라 조금 흔들리는 건 다반사인데, 오랜만에 좀 크게 흔들렸네요.
다행히 우리 회사에서는 아무 사고도 없었습니다.
오늘 세삼 느낀게 일본의 지진 대책입니다.
지진이 일어난 것을 안 건 진짜 흔들리기 약 10초전, 회사원 각자의 핸드폰에서 요란하게 울린 지진경보 때문이에요.
돗토리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오사카에 도달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아마 3분이내 아닐까요?
그 사이에 진원지 주변 모든 사람의 핸드폰에서 경보가 울리거든요.
물론 10초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없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은 것 같네요.
조금전에 한국에서 큰 지진이 있었을 때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고, 한국의 지진에 대한 대책이 소홀한 것을 알기 때문에 역시 일본이 괜히 지진대국이 아니구나 세삼 느꼈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아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