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판 예판 때부터 사서, 즐긴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최근 적은 글이 거의 무쌍이다보니...무쌍팬으로 인식이 되어있을텐데-
사실 저는 툼 레이더 시리즈가 제일 좋습니다..:)
-> 툼 레이더 1편은 정말이지...갓게임입니다.
어릴 때 게임피아 번들로 1편을 한 이후로 매력에 빠져서 신작 나올 때 깨작깨작 돈 모아서 사기도 했죠.
당시는...나이 안 따지고 게임 매장가면 잘 팔아줬던 것 같기도..ㅎ
한 때 망해버린 IP였으나, 레전드 이후 살아나더니-
화려하게 부활해버린 리부트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땐, 그야말로 충격이었죠.
라라의 기원(리부트)을 다루고, 영화같은 스토리에, 이전 라라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줬기 때문이죠.
(친구가 계속 언차티드도 하라고 했지만, 사놓기만하고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ㅎ)
비록 이전 라라의 상징이었던, 행운의 백팩과 쌍권총은 사라졌지만..
여튼, 올해는 여러 일이 있었네요.
직업도 새로운 분야를 다루게되서 나름 고생했고..(아직도 진행형)
그 와중에 전무4 한패도 맡아서 꾸역꾸역 아주 일부분 참여했고..
전체 내용에 비해 아주 일부분이었지만,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되더라고요ㅎㅎ
(사실 고생은 개랑소랑님이...;ㅅ;)
그러다보니 영상 찍으면서 라오툼을 못 하겠더라구요..
한 번이라도 죽으면 다시 첨부터 찍었으니...진행도 더디고-
올해 아마 엔딩 본 게임이 인퍼머스 세컨드 선(이라 해야할지 손이라 해야할지) 선 루트,
한패 작업하기 전에 엔딩보고 작업하는 기간동안은 수집 노가다 뛰었던 전국무쌍4 정도군요.
(사실 너무 빠르게 올해가 다 간 느낌입니다)
이외 다른 게임들도 깨작깨작 손을 대긴 했지만..ㅎ
저질러 놓고 수습을 못 하고 있슴다.
애착과는 반대로 꽤 오랜 기간이 걸렸던 라오툼.
유투브에 올렸던 프롤로그 영상 빼고 쏵다 삭제해버리고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방향을 목표로 잡고-
퇴근하면서 잠깐, 쉬는 날에 잠깐씩 열심히 달렸습니다.
(대신 마지막 챕터는 영상 남겨뒀습니다..헤헤..)
드디어 엔딩을 보네요.
개인적인 소감(싱글 메인 캠패인만 언급)으론 참 잘 만들었다는 점.
전작에서의 떡밥도 나름 회수 잘했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떡밥도 뒷부분에 적당히 나와주고..
특히, 스쿠에니에서 무덤이라고 내세운 곳 탐험도 전작에 비해서 나았던 것 같네요.
안타까운건...후반 갈수록 전작과..비슷하더라구요.
연출, 구도, 특히 엔딩 전 전투나 최종 장소로 가는길 등...아주 흡사(복붙)하더라구요.
전작의 경우엔 엔딩에 다가갈 수록 긴박하고 숨차고 막 몰입되고 그랬는데..
이번작은 비슷하게 연출하면서도 그냥....엔딩이 좀 아쉬운 느낌이랄까요..ㅎ
연출자체가 뭔가 컷! 당한 느낌!
게임 플레이 부분은 게임 초반부에 많은걸 쏟아붓고, 후반부에 힘이 빠졌달까..그렇네요-
게임에 대한 알찬 이야긴 이미 라오툼 리뷰들에서도 많이 언급되었으니 패스.
여튼 재밌게 했습니다.
이제 남은 컨텐츠도 즐겨야죠.
일단 엔딩 전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수집품 모을 생각입니다.
거의 다 모았거든요..ㅎ
후...1월부터 10월까지, 약 9개월만에 엔딩이네요.
엔딩 전에 달성률 90퍼 넘겼으니..거의 다 수집하고 꼼꼼하게 하고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제일 오래 못 끝내고 질질 끌고 있는 게임...끝내보려고 합니다.
진짜 할 수 있을까..솔직히 의문이지만, 결심 선 김에..유투브에 영상 다 지워버렸습니다...ㅎ
편하게 하려고요. 벌써....2년 정도 엔딩도 보고...계속 좀비처럼 하다가 말다가..플레이하고 있네요.
재미가 없..는 건지 스스로에게도 물어봤습니다만, 정말 마성의 게임이네요-
그 게임은 바로...
여러분은 어땠나요? 이 게임. 재밌었나요? 흑...;ㅅ;
나만 그런가..;ㅅ; 파판 시리즈 좋아하는데...이상하게 2년간 질질 끌면서 겨우 플레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