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립 준비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뭘 할까 하다가 어머니 지인 소개로
집 인테리어하는데 자재 옮기는 일을 하게 됐습니다.
약 20kg 짜리 물건 4.5층으로 30개 정도 옮기고
폐자재 나온 거 아래로 갖다주고 거길 청소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다 좋은데 전...
육체 쓰는 걸 전~~~~혀 안 해봤거든요.
군대 갔다 온 이후로는 생수 오면 생수 드는 게 가장 힘든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아침부터 가서 올리는데
몇 개 올리지도 않았는데 죽을 맛.
'이건 안 되겠다. 집에 가야겠어. 빠져나가야 돼.'
생각은 계속 했는데 어머니 지인 소개로 나온 거라
갈 수도 없어서 어떻게 계속 버티다 왔습니다.
일단 다 하고 와서 기쁘긴 한데...
아무리 봐도 민폐 끼친 거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교훈을 얻었으니 됐습니다.
'운동 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