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도에 처음 컴퓨터를 접한 이래 공식적인 듀얼 모니터는 이전 직장에서밖에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 때는 너무 할 일이 많아서 모니터 두개에 개인 노트북까지 켜놓고 일을 했었죠.

이 외에는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할 때 계정을 두 개 켜기 위해서 노트북을 옆에 두고 쓰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건 듀얼 모니터라고 하긴 힘들죠.

최근 모니터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사실 트위치 할 때 불편해서)

어차피 안 쓰는 노트북 재활용이나 하자.. 라는 생각에 노트북 액정을 뜯어내고 부가 필요한 장치들을

알아보는 와중에 (뜯기 전에 알아봤어야 했는데...) 집 근처에서 중고로 쓸만한 모니터를 팔고 있는걸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연락해서 구매하기로 했죠.

그래픽카드로 슈젯 970을 쓰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모니터를 DVI로 연결했었습니다.

쓰는 모니터는 DVI HDMI VGA 포트가 있구요. 중고로 사려는 녀석은 DVI와 VGA가 있네요.

DVI를 새 모니터에 물리고 HDMI를 지금 모니터에 물리려고 보니 슈젯 970은 HDMI Mini 포트입니다.

집 근처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갔으나 Mini 케이블은 없었고 이마트에 가서야 살 수 있었네요.

집에 와서 모니터를 한 쪽으로 몰아두고 자리를 비워놓고 있는데 한 쪽에 있다보니 목이 너무 아픕니다.

두개를 놓는다고 해도 가운데 있는게 아니라 양 옆에 있으니 목 아픈 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네요.

8시에 연락을 준 다는 판매자가 어서 연락을 준다는 가정 하에 말입니다.

세 줄 요약

1. 모니터 판다는 사람 연락이 왜 안 올까?

2. 듀얼 모니터를 쓰면 어떤 걸 주 모니터로 써야할까? 목은 계속 아플까?

3. 왜 중고 모니터 매물을 알아보기 전에 노트북 액정을 뜯었을까?

희생된 노트북에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