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해도 재미없는 불감증인 기간이 있는 것처럼
요즘은 하고 있는 게임이 다 너무 재미있네요.
첫 험블 먼슬리로 시작한 <Grim Dawn>
오컬+아케(흑마+법사 정도) 조합으로 하다가 물몸에 한계를 느껴서 잠시 멈췄다가
솔져+샤먼(전사+주수리 정도)로 캐릭터 다시 키우는데 재미있네요 :)
맞으면서 싸워도 왠만큼 버티고 번개 딜이 쫄깃합니다.
확실히 2캐릭 스킬 조합이 가능하니 디아블로 처럼 정해진 한두개 육성법 보다 다양해서
훨씬 재미있게 플레이 중입니다.
다렉 랜덤박스 이벤트때 건진 <Cities: Skyline>
도시경영 장르는 하지도 않으면서 평도 좋고 그냥 갖고싶었던 게임인데
랜덤박스로 다행히 잘 건져냈습니다. 게임도 상상 이상의 꿀잼이네요.
초보답게 한참 헤매다가 이제 안정권을 찾고 조금씩 늘려가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문명만큼이나 시간가는 줄 모르는 타임머신 이네요 :)
무료로 풀린 <The Crew>
서킷을 돌거나 정해진 코스를 도는 레이싱 게임에 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GTA에서도 메인스토리 이외에 한 짓은 꼴랑 목적없는 드라이브 였는데
더 크루가 제가 원했던 지점을 잘 찾아줬습니다 :)
그냥 미션 안해도 맵 넓히는 재미로 도시 간 이동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네요.
요즘 즐기는 3 게임의 공통점이라면 게임의 퀄리티, 볼륨 대비 저렴하게 구했다는 점,
스토리 보다는 게임 컨텐츠를 소모하면서 즐기는 게임이라는 점이 되겠네요.
스토리 중심 게임이 재밌긴 한데 약간의 책임감 비슷하게 '이걸 끝까지 깨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가볍게 즐기면서도 빵빵한 볼륨이 있는 게임들이라 요즘 플레이 하는 맛이 좋습니다.
덕분에 오버워치 서버가 터져나가도 별로 신경도 안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