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달전에 Steam Gift에서 나눔을 시작함과 동시에 트레이딩도 시작했는데요,
트레이딩이 좋긴 좋아요, 좋은 제안이 들어올때도 있어서 찜목록에 있던 게임들을 하나하나 얻어가고 있는데,
문제는 의외로 시간을 뺏긴다는 겁니다.
트레이딩 제의가 Something in my list for ○○○○(게임명) 뭐 이런 식으로 와서
수십개, 많으면 수백개나 나열된 게임리스트를 제시 받을 때가 많아요.
이름도 모르는 게임이 대부분이라 그 게임들을 하나씩 확인하다보면
그것만으로 한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고...
교환할 게임을 찾으면 그래도 다행인데, 똥겜만 있어서 헛수고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
오히려 트레이딩 시작하기 전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해요.
작년만해도 하스스톤에 빠져서 하루종일 그것만 돌리고 스팀은 거의 접속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 게임만 영원히 할 수는 없죠. 올해들어서 점점 하스스톤은 안하게 되고, 스팀겜을 다시 시작하게 됐죠.
겜만 하고 있었으면 좋았는데, 더 게임을 얻어보겠다고 트레이딩을 시작한게 딜레마의 시작이었습니다.
라이브라리에 게임은 쌓여가는데, 게임할 시간이 줄어들어서 뭣때문에 이짓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어요...
저는 라이브라리만 채우고 만족하는 프로스팀머는 절대로 되고 싶진 않았는데,
점점 그 늪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아시죠? 제 심정...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아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