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월 3일에 시험 치루고 친구들하고 놀다가 새벽에 와서 이제야 글쓰네요.
시험은 어땠냐면, 제일 자신없던 한국사와 도덕 중에서 한국사는 그냥저냥 풀만했고 도덕은 생각보다 쉽더군요.
막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맹자, 예수, 니부어, 홉스 등등 철학자들과 관련된 문제들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던게 그거 외우는게 그렇게 어렵더군요. 1주전에 본 모의고사도 도덕하고 한국사는 커트라인(60점)을 못넘어서 좀 그랬었는데(2차 모의고사때는 둘다 커트라인은 넘겼습니다) 다행히 검고때는 그런 문제들은 6문제였고 거기서 2문제 틀렸네요.
그래서, 점수라면...
국어, 영어, 과학 - 96점
수학 - 95점
도덕 - 88점
사회, 한국사 - 76점
이렇게 나와서 평균 89로 일단 사실상 합격이라 봐도 무방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좀 제가 어이가 없었던건 국어, 수학, 영어, 과학은 1문제만 더 맞췄으면 바로 100점 각이였는데 그 4개를 한개씩 틀림으로써 아주 상큼발랄하게 말아먹었다는게...
일단 국어, 수학, 영어, 사회가 좀 헷갈리는게 많았고 특히 국어는 서시하고 재망매가 빼고 다 처음 보는 문학 작품들이 있어서 엄청 당황했는데 다행히 어찌 잘 넘겼습니다. 무슨 비평문 같은 문제에서 하나 틀렸고...
수학 하나 틀린건 실수, 영어는 literature가 문학이라는 뜻이였는데 전 시험 치뤘을 때 저 단어 뜻을 몰라서 저 단어 뜻이 정답을 지리로 찍었습니다만... 보기좋게 틀렸고 과학은 4~5개 틀릴거라 생각했는데 딱 한문제 틀렸고 그 한문제는 50% 확률로 맞을 수 있었던 것...ㅠ
합격은 했지만 뭔가 불만은 좀 있었던(...) 시험이였습니다만, 그래도 일단 통과는 했으니...'ㅅ'
8월 말에 결과가 나오고 자격증도 나오니 좀 오래 기다리기는 해야겠네요.
그리고 같이 보던 두 친구 중 한명은 다 통과했고 한명은 수학 커트라인(60점)을 못넘겨서 내년에 수학만 보면 되긴 하는데 다음 수학 시험이 좀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그래도 일단은 자유를 만끽해야겠네요:)
2016학년도 1회차보단 약간 어려웠지만 무난하게 할만했던 시험이였네요.
(인장을 제작해주신 스팀비비의 어느 회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Windows 7 Professional K 64 Bits
CPU: i5 4690
Memory: 8GB
Graphic Card: GeForce GTX 970
DirectX 11
게임과 애니를 좋아하는 흔한 덕후입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