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덕에 난생처음 119 구급차도 불러보고, 특이한 상처를 목격했네요.
아들이 하나 있고, 걍 세는 나이로 5세 입니다.
장난이 심한 편인데 어제 밤엔 놀다가 소파에 걸터 앉아 코를 후빈 채로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자빠지며 바닥에 추락, 코를 후비던 손가락 때문에 콧구멍과 콧구멍 사이의 가림막 같은 살이
찢어져 너덜해진 사고가 생겼습니다. 밤 10시 반이 넘었고, 소아과에서 처리할 레벨도 아니어서
119 구급차를 불러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게 됐습니다.
수술은 오늘이 되던 새벽 2시 쯤 했고, 마취 풀리는 거 보고는 아침 6시 쯤 퇴원했습니다.
덕분에 한숨도 못 자고, 회사도 긴급하게 휴가로 처리하게 됐습니다.
수술비가 예상보다는 적게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뜬금없이 생돈이 지출된 터라
이놈의 자식은 반년 주기로 크게 사고를 왜 치는 건가...하고 원망도 하면서도
그래도 그나마 뼈가 안 부러진 게 어딘가하고 걱정도 되고 그런 하루 였습니다.
봉합 부위를 최소 1주일동안 건드리면 안 된다는데, 이 녀석을 감시하는 게 쉽지가 않네요.
내일은 출근을 해야하고, 과연 애 엄마가 잘 할 수 있을지가...-_-);
- 2016-11-04 10:11 이야기 > 스팀에서 오버레이, 스크린 캡쳐가 먹통일 때의 대안이 있을지요? *5
- 2016-09-01 12:10 이야기 > 면접 보러 갑니다. *19
- 2016-08-31 00:16 이야기 > 이번 업데이트에 본편 및 DLC 2개의 OST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
- 2016-08-30 10:08 이야기 > 노...농사 지으시나봐요 ㅇㅇ);;; *9
- 2016-08-27 00:44 이야기 > 드디어 스팀 프로필, 보유 게임 등이 갱신되는군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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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자체는 잘 됐지만, 애 성격상 상처가 간지럽고 이질감 느껴 계속 만지려 들텐데...그게 걱정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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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생 심하셨겠네요.. 얼른 다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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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 겪으셨네요....
아드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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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놀라셨겠어요.. 코 내부는 약해서 치료되고 나서도 한번씩 병원 가서 체크 받아보심을 추천드려요
특히 애들은 콧뼈도 그렇고 일반적인 골절도 형상도 변형이 잘 와서 자칫 후천적 비염이나 그런게 걸리기 쉽대요!
아무쪼록 잘 치유되길 빕니당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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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들이 문제군요... 저도 제 친구들 아들네미들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여자애들은 얌전하던데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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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남자애들보다 심한 여자애들도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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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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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사자도 많이 아프겠지만 주변분들은 상황이 어떤지 잘 몰라 심적으로 많이 힘들죠..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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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덜컹하셨겠어요..
건강한게 제일이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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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애들은...ㅜ.ㅜ
ㅎㄷㄷㄷ 정말 큰 일 격으셨네요... 아드님이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