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기본적인 스팀 홈 스트리밍의 내용은 @썬업 님 글을 참조하세요.
http://itcm.co.kr/review/678165
일단 베이스가 되는 홈스트리밍을 하면 이정도 퀄리티의 플레이가 됩니다. 호스트 PC는 유선으로 ASUS AC-87 공유기에 물려 있고 게스트 PC는 노트북으로 5G 대역에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팀 홈 스트리밍 기본 세팅인 가변 비트레이트 설정을 하면 대략 1080p 30Mbps 급 풀스펙이 나옵니다. 디스플레이 레이턴시는 20ms 대로 대략 한 두 프레임(16~32ms) 정도로 밀려서 표시 됩니다. 그 밖에 핑은 1ms 대로 거의 미미한 수준입니다. 60FPS 고정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본문에 기회가 되면 부분을 제가 해 보았습니다. 본가에 와있는데 대략 거리상으로는 15km 좀 넘게 떨어진 곳이고 둘 다 상용 100Mbps급 인터넷 망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호스트 PC는 유선으로 ASUS AC-87 공유기에 물려 있고 게스트 PC는 노트북으로 5G 대역 IP Time A5004 공유기에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노트북 CPU가 딸리는지라 영상 녹화된 프레임이 더 낮고, 유튜브의 압축때문에 이미지 품질이 더 나빠졌지만, 아래쪽 스트리밍 스탯을 보시면 60FPS에 거의 고정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우상단은 호스트 PC의 프레임입니다.
똥개와 영혼의 맞다이를 뜨는 발컨 저렙 게롤트의 비애
스팀의 기본 설정인 가변 비트레이트 설정에 따라서 비트레이트는 대략 10Mbps 정도 급 정도 동영상 퀄리티로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레이턴시도 대략 25ms 대로 역시 한 두 프레임 정도 밀리는 정도긴 하지만 그래도 홈 스트리밍과는 차이가 납니다. 인터넷 접속에 드는 시간이 핑도 5ms 대로 늘죠.
대조군인 n당의 Moonlight 스트리밍도 (PC 버전은 크롬 앱으로 베타중입니다.) 원격으론 대략 20Mbps 급으로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하며, 높은 비트레이트를 유지하기 위해 권장 옵션을 알아서 조정합니다. 각각 홈스트리밍 - 스팀 원격 - 문라이트 순인데 비슷비슷한 순간 이미지 퀄리티가 나옵니다.
다만 강점은 위영상 초반부에 나오듯 4K 60FPS 100Mbps 급 스트리밍이 '가능은' 하다는 점입니다. 스팀은 1080P 로 최대 스트리밍 해상도가 제한이 되며, 무제한 비트레이트가 가능은 하지만, 어차피 해상도상 30Mbps 정도면 충분한 지라 큰 의미는 없는 듯 합니다. 참고로 같은 인코딩 코덱의 유튜브는 1080P 60FPS 영상은 12Mbps 급 비트레이트를 권합니다.
그래서 정리해 보면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스팀 스트리밍 | 문라이트 스트리밍 | |
장점 |
진동이 된다 AMD GPU도 된다 |
VPN 따위는 필요 없다 모바일도 지원 된다 |
단점 | 오픈 VPN ,하마치 설정이 필요하다 |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진동이 지원되지 않는다 |
다만, 썬업님이 언급했듯 PPTP 방식의 VPN은 스팀 스트리밍이 불가능하고, 하마치를 이용하거나 탭 브릿지 형식으로 세팅된 오픈 VPN으로만 홈 스트리밍이 인식 가능합니다. 하마치 무료버전은 속도제한이 걸려 있어 아쉽고, 오픈VPN은 탭 브릿지 프로파일을 만들기가 엄청나게 까다로워(프로파일의 코드를 수정해야합니다. 참조) 대신 해주는 ASUS 공유기가 아니면 설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하마치 설치를 안 해서 못하는데, 다음주에는 하마치로 비트레이트가 얼마나 나오나 OpenVPN과 비교해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트리밍 게이밍을 좋아하고 관심을 두는 건, 기가 인터넷 환경이 보급되고, HEVC x265 코덱이 더 널리 쓰이게 된다면 스트리밍 게이밍으로도 게이밍 노트북을 넘어서는 유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당장에 nVIDIA 스트리밍은 nVIDIA Shield TV에서 4K x265 인코딩/디코딩을 지원하니까요. 당장에는 여러 의미로 귀찮고 어려움이 많지만, 좀만 지나면 국내에선 거의 사해동포주의적 랜파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