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하실분은 아이유미만잡#3942 친추
빠대, 랭겜 둘다 가능한데 빠대는 완전 즐겜하지만 랭겜은 많이 빡세게 가요~
오늘 저녁을 먹고 오버워치를 하는데 실친놈이 같이 듀오를 하자고 하더군요.
여느때와 같이 빠른대전 같이하려나 보다 하고 빠대 서치를 하는데 갑자기 경쟁전 해보자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이 친구 경쟁전 랭크는 40점이었습니다.
Aㅏ 40점.......... 게임 등급이냐, 우정이냐를 선택해야하는 그 짧은 순간의 기로에서 저번에 같이 PC 방에 같을떄 혼자 랭크 게임을 돌릴 때 암걸려하던 친구놈의 모습이 생각나서 몇판이나마 암을 해소시켜주자고 마음을 굳게 먹고 서치를 돌렸습니다.
이 정도 차이가 나면 40점 친구는 이기면 점수가 엄청 오르고 지면 찔끔 떨어지지만, 저 같은 경우는 지면 1점 혹은 그 이상, 올라도 0.2정도 오르기 떄문에 꽤 많은 것을 걸고 하는 매치인지라 오히려 더 긴장이 되었죠.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의 경기... 2인팟+나머지 솔랭 4인 vs 2인팟+나머지 솔랭 4인으로 잡힌 매치에서 픽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공격인데 제 구간대에서도 왠만한 자신감 아니면 픽하지 않는 공격 위도우, 한조, 겐지, 클라이맥스 바스티온.. 뭐라고 말할 엄두도 나지 않아서 조용히 베스트 픽인 맥크리를 고르고 친구는 라인하르트를 시켜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상대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서 아 이거 그래도 쉽게 이기겠구나 했는데 토르비욘(지브롤터에서 토르비욘이라니)+ 바스티온 + 겐지+ 한조 +위도우 + 메르시 조합에 앞에 쭉 나간 우리팀이 털리고 둘만 화물에 남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둘이 힘을 모으고 혼자서 면전에 석양으로 몇번을 암걸리는걸 참아가며 뻐기기를 반복 하였고 결국 마지막 구간대에서 10초남기고 결승선에 도착하여 전반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비 후반전, 설마 랭크 매치에서 이게 먹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지브롤터 처음 입구 바스티온 자리에 친구를 박아두고 제가 라인하르트로 앞을 막고 오는것만 컷트해주었는데(심지어 메르시도 없었습니다) 첫번쨰 구간도 밟지 못하는 적...
그런식으로 다음 경기인 왕의 길 맵까지 겨우 이기고 약속한 두판이 끝나고 저는 해방되었습니다.
친구는 2점 올렸다고 좋아라 했는데 저는 등급이 오르기는 커녕 0.5점 못미치게 합쳐서 오른것 같네요 ㅋㅋ
아무튼 같이 역경을 이겨내니 뿌듯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밑 구간대에서 해보니까 제대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사실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제대로 한다고 하는 거겠지만 포지션 갖추고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 대해 안쓰러움이 드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내하시고 힘내시면 금방 올라오실 겁니다....
*등급을 올라오고 싶으시면 절대 솔랭은 비추합니다. 인벤 등지에서 자신과 맞는 분을 찾아서 2~3인팟을 추천드려요
아이유 데뷔 10주년!
지금처럼 아이유와 함께!
스팀 MarineWaVe → http://steamcommunity.com/profiles/76561198000369744/
친추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다만 친추 하시고 어디서 주셨는지 정도는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