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게임 유저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마인크래프트'가 드디어 최신세대 기종으로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전 세대 기종인 PS3와 Xbox360으로 게임이 등장했고 이 역시도 적지 않은 팬을 보유했던 만큼 출시 시점이 언제인가가 관건이었을 뿐, 출시 자체가 놀라운 일은 아니긴 하다.

게임의 기본 구성은 전작과 동일해 게임의 세상에서 위협에 스스로 재료와 도구를 만들어 건물을 하나씩 지어 위협에 맞서고 자신만의 세계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조작 방식 역시 게임의 심플한 특성에 맞춰져 있다.

'마인크래프트'가 워낙에 자유로운 건설 등으로 인해 유명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바이벌을 더한 액션 어드벤처 스타일의 게임 플레이를 담고 있는 만큼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존재한다. 이에 이번 에디션으로 처음 '마인크래프트'를 접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처음에는 퀘스트 방식으로 생산과 건설, 사냥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 '마인크래프트'가 Xbox One의 세계로도 찾아왔다.

기존 콘솔 에디션에 있어 사람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PC버전에 비해 자유롭지 못한 확장성일 것이다. 기기의 성능이나 업데이트 패치의 한계성으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이 단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신세대 버전으로 넘어오면서 이 제약이 조금은 풀리게 된 만큼 유저들은 이제 조금 더 자유롭게 게임 속 세계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게 됐으며, 오프라인 4인, 온라인 8인까지 멀티플레이도 지원되는 만큼 함께 즐기는 즐거움 역시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게임을 시작하면 기존에 완성된 세계 속에서 즐길 수도 있는데 이는 이전 버전에서도 DLC로 제공됐던 기능이다. Xbox One 에디션을 설치하면 '헤일로 월드'와 '매스 이펙트 월드' '스카이림 월드'를 평가판 버전으로 미리 즐겨볼 수 있다.

▲ 오프라인 최대 4명, 온라인 최대 8명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보다 많은 콘텐츠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상점도 준비돼 있다. 이 상점에서는 다양한 특별 캐릭터를 구입할 수 있는 '스킨 팩' 특정주제 또는 세계관을 적용할 수 있는 '텍스처 팩, 그리고 위의 평가판으로 제공되는 세 가지 게임의 캐릭터, 텍스처, 메뉴, 사운드트랙 등을 적용해서 즐길 수 있는 '매시업 팩'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 Xbox360 에디션'을 즐겼던 유저들은 즐기던 게임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마인크래프트 Xbox One 에디션'으로 이어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굳이 새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이 게임에 쏟는 열정과 세계의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인크래프트 Xbox One 에디션'은 완벽한 한글화나 튜토리얼 모드, 매시업 팩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있어 초보자나 기존 유저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이 '마인크래프트'의 세계를 휘젓고 다닐 수 있게 도와준다. 이에 PC보다 콘솔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고 컨트롤러 조작이 더 익숙한 Xbox One 유저라면 자신의 상상력을 화면 속에 그려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완벽한 한글화는 덤, 초보부터 팬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전체이용가 / 평점: 9점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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