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당시 처절하게 욕을 먹었던 그라운드 제로를 구매/클리어했습니다.

정가주고 살만한 가치는 없지만 현재 스팀세일 75%해서 5-6천원이면
뭐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서 구매했습니다.

클리어해보고 나니 게임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욕먹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괜찮았던 점은
폭스엔진의 그래픽이 좋았고, 멍청했던 AI가 상당히 똑똑해졌으며
빅보스의 움직임이 경쾌하며 자연스러웠고
전체적인 연출이 훌륭했다는 것입니다.

별로인점은 역시
압도적인 볼륨부족이겠죠. 농담이 아니라 체험판 레벨입니다.

메인미션이 1개.
"적진에 침투해 우리편 애들 2명을 구출해내라."

...끝 (엔딩)

덕분에 4분만에 클리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벤트신은 스킵되어서 스포일러 요소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스토리 보고 카세트 수집하고 적들 AI가 뛰어나서 들키고 도망가고 죽고
...하다보면 플레이타임은 좀더 길어집니다.

저같이 잠입액션에 약한 사람은 클리어에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뭐 1시간 반도 짧기는 마찬가지지만요.

이런 볼륨부족을 의식했는지 메인미션을 깨고나면 사이드미션이 5-6개 언락되는데
메인미션 맵을 재탕한 반복미션이라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인 것들이죠.
특히 바쁜 현대인이라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시간에 팬텀페인을 하자.)

결론- 지금 세일가격이라면 살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