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rpenters - Top Of The World
TV 프로그램과 떨어진지 어느덧 10개월 쯤. 집에 나오는 멀쩡한 채널이라곤
노이즈 가득한 3사 방송과 HD화질의 놀이터 CCTV화면만 나오는 터라 터라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거의 보질 않고
유튜브를 통해 게임 경기들을 보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워크, 스타도 보던것만 보여 이전에 싱글로 즐겨했었던 워해머 경기들을 보는데
시청하다보니 문득 해보고 싶어서 스팀에 들어있는 DC를 바로 다운받아버렸네요.
참 어느새 고전게임이 되가는 구나를 느끼며 두근거리는 마음에 로딩을 넘어
게임을 들어가는데, 게임 첫판 하고 이게 도대체 뭔가 싶더군요.
문장이 어려워서가 아닌 문장을 보기 힘듦에서 나오게 되는 독해의 어려움
DOW1 본 게임이 2004년에 출시되고 2번째 확장팩인 DC는 2006년에 나왔으니
그래픽에 대한 아쉬움은 아쉬움으로 넘어가면 그만이였지만
게임 내 글자크기가 깨알같아 오랜만에 까먹은 유닛, 업글 효과들을 보기 너무 힘들어
이건 어찌할 방도가 없더군요. 그 외에도 좁디 좁은 기본 카메라도 불편했구요.
정말 고전문학을 읽는듯한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고전문학이야 일단 눈에 잘 보이기라도 하지
이건 그저 시력 테스트용 수준이더군요. 이전에는 이렇지 않았던것 같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또 생각해보니 그건 국내 정발패키지의 폰트 사이즈 차이였습니다.
기억상 국내 정발판은 폰트가 좀 커서 읽는데는 별 지장이 없었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바로 구글링 하여 카메라, 폰트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암이 나았습니다
시야, 가독성 문제만 해결했는데 정말 한결 나아진 기분이였습니다.
단점이라면 폰트가 좀 커서 화면에서 짤린다는 점이긴 하지만, 전체가 보기 힘든것 보다야 나은것 같아
일단은 만족스럽네요.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지원 중단은 당연한 것이고, 멀티(DC기준, SS아닙니다)
에는 가끔 한 개 있는것 빼면 거의 죽은 게임이나 다름 없지만 나름 고전이라 칭할만큼
기본적으로 세밀함이 돋보이는 게임에, 땅따먹기식 스토리도 나름 즐기기에 좋기에
꼭 한번 해보셨음 싶네요. 한글 메뉴얼은 있지만, 한글 언어가 없다는건 좀 아쉽긴 하지만요.
(국내정발판은 한글)
여담으로 던옵3가 1,2 의 장점들을 잘 타협 조절해서, 명작의 길을 이어나갔으면 싶네요.
그리고 다시 1에서 나왔던 인물(적군 포함) 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마무리 지어놓은 이야기를
연장하는 만큼, 싱글도 신경써준 상태로 나와줬으면 싶습니다. 너무 욕심이 크긴 하지만요. ㅜ
폰트 교체 :
https://steamcommunity.com/app/9450/discussions/0/617335934142534294/
카메라 조절 모드:
http://forums.relicnews.com/showthread.php?137248-Camera-zoom-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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